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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 말고 신선한 김치가 먹고 싶습니다
배추값이 비싸 겉절이는 엄두를 못 내겠고... 그나마 오이가 저렴해서 오이를 구매했어요
요즘 오이가 뚱뚱해서 안에 씨가 엄청 많은데 날씬하면서 씨가 많이 없는 오이를 6~7개 들어있는걸 2,000원에 팔더라고요
그래서 한봉 사와서 이것저것 만들어먹고 있습니다
오늘 만든건 오이깍두기예요. 오이송송이라고도 하고 그냥 오이무침이라고도 하지요
반찬 없을 때 후다닥 만들 수 있는 기본적인 반찬이랍니다
아삭한 맛이 일품인 오이깍두기입니다
오이깍두기 준비재료
오이 큰것 2개(작은 것 3개), 소금 1t, 매실청 1t,
양념 : 고춧가루 2T, 매실청 1T, 시우적 1/2T, 다진 마늘 1t, 소금 약간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고 칼로 튀어나온 돌기 부분은 칼로 없애주세요
길게 세로로 4 등분 후 씨를 제거해줍니다
그런 다음 한입 크기로 썰어주세요
양념재료는 한데 섞어서 준비합니다
볼에 오이를 담고 매실청 1t와 소금 1t를 담고 10분간 절여주고, 그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체에 밭쳐 물기를 뺀 오이를 볼에 담고 양념을 넣은 후 가볍게 버무려줍니다
새우젓이 싫다면 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짠맛의 정도에 따라 조금만 넣어야 하니 간을 보면서 맞추는 게 좋습니다
전 친정에서 자꾸 새우젓을 줘서 냉동실에 새우젓이 쌓여가서 새우젓을 넣었답니다
빛깔이 너무나 고운 오이깍두기가 완성되었어요
작년에 친정부모님이 고추를 안 심으셔서 그냥 샀다고 하시는데 하나도 맵지가 않은 거예요
그런데 빛깔은 너무나 이쁜 거 있죠?
입맛이 저절로 생기는 고운 빛깔입니다
우리나라 음식은 역시 재료가 좋아해요
고춧가루, 마늘 하나라도 좋은걸 사용해야 음식 맛이 좋습니다
아직까지는 친정엄마가 있어 고춧가루며 마늘 좋은 거 다 골라주시는데 돌아가시면 제가 잘 고를 수 있을는지...
여름이라 채소 가격이 들썩였는데 계속 날씨가 더운 데다 엊그제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채소값이 더 올랐어요
시금치는 엄두도 못 내겠고, 그나마 만만한 오이, 감자, 양배추 위주로 먹는 것 같아요
오늘은 다행히 비가 그쳤네요
맛있는 점심 해서 아이들과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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