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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니 커피의 향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커피 한잔과 책 한 권이면 충분합니다

며칠 전에는 카페에서 이웃 언니와도 커피를 한잔 했는데요

커피를 마시는 공간인 카페가 요즘엔 커피를 마시는 공간뿐 아니라

비즈니스, 스터디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죠

 

 

커피를 마시는 공간인 카페는 오늘날의 터기 지역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475년 오스만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에서 최초의 카페 '키바 한(Kiva Han)'이 개점되었고

이후 카페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중동 전역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났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면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이곳을 '현자들의 학교'라고 불렀습니다

이곳은 음악을 듣거나 체스를 두는 등 다양한 장소로도 활용되었습니다

 

이후 커피는 유럽으로 전파되었는데

처음에는 커피를 이교도인 이슬람교도들이 즐겨 마신다는 이유로 사탄의 음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커피맛에 반한 교황 클레멘트 8세가 커피에 세례를 내린 것을 계기로

커피는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1645년 유럽 최초의 카페 '보떼가 델 카페'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카페는 사교의 장소이자 학문과 정치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커피를 마시며 다양한 정보를 얻을수 있는 카페를 '페니 대학'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당시 영국에서 커피 한잔 가격이 1페니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카페의 인기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2019년 7월 기준 한국에서 영업 중인 카페는 7만 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수는 1만 5,000개로 이디야,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순으로 많았으나

스타벅스의 매출액이 가맹점수 상위 5개 프랜차이즈 매출액을 합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타벅스는 전 세계 80개국, 약 3만 1,250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30조 매출을 올리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입니다

우리나라에도 1,300개가 넘는 매장이 있고 우리나라 연간 매출은 약 2조 원에 달하면서

치열한 커피숍 경쟁에서도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1971년 미국 시애틀에서 고급 커피원두 판매 매장으로 시작되었는데,

초기 스타벅스는 서민들이 즐기는 작은 커피숍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1987년 커피시장의 잠재력을 예측했던 하워드 슐츠가 6개 매장이었던 스타벅스를 인수하고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면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고급 커피에 대한 차별화 마케팅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매장을 확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급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스타벅스라는 이름은 소설 '모비 딕'에서 등장하는 항해사 스타벅의 이름에 's'를 붙여 탄생시켰는데

특유의 초록색 원형 마크는 그리스 신화 속 여인의 머리와 새의 몸을 가졌다고 전해지는

'사이렌'의 형상을 응용해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999년 이화여대에 1호점을 개설한 이후 고속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처음 한국에 진출했을 때만 해도 국내 커피 시장은 믹스커피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지만,

스타벅스는 문화와 휴식공간을 표방하며 서서히 시장을 잠식해나갔습니다

공부하는 대학생, 업무를 처리하거나 회의 장소로도 활용하는 직장인,

친구와 오랜 시간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다양한 사람들, 지금은 일상화된 모습이지만

이것이 전부 스타벅스의 마케팅이 만들어낸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 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곳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 자신만을 위한 제3의 공간으로도 인식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로 사람들이 몰리며 스타벅스가 있는 주거단지를 가리켜

'스세권(스타벅스+역세권)'이라는 말이 생겨났답니다

 

 

생활 속에서 찾아보는 미국 주식 스타벅스

스타벅스에 투자할만한거 맞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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