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여름에 아들 학교에서 진행한 포슬린아트 드디어 완성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포슬린 아트가 뭔지 제대로 알고 갔다면 훨씬 더 이쁘게 그렸을 수도 있었는데... 너무 초보티가 났다는... 검색해서 나름 캐릭터를 골라 그렸는데 영 맘에는 안 드네요 색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는데 바로바로 이렇게 나왔습니다 좀 더 선명하고 채도가 높아지게 나왔어요 다른 분들 그린 거 보니 캐릭터보다는 꽃, 가장자리에 심플하게 색칠만 한 게 훨씬 나은 것 같았어요 꽃무늬가 심플하고 이쁘던데... 그래서 시중의 그릇도 꽃무늬가 그렇게 많은가 싶네요 다음에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ㅎ 그래도 우선은 실용적이라 집에서 반찬 담을 때 사용하려고 합니다
이번 추석에 형님에게 선물로 준 루이비통 st. 빅 모노그램백입니다 거의 2,3달은 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시간 날 때만 짜니 더 그런 것 같아요 마음먹고 짜면 일주일이면 넉넉한데 이것저것 할 일이 많다 보니 그럴 형편이 안되네요 추석엔 꼭 선물로 드리자 해서 서둘러 마무리했습니다 처음 짠 건 흰색과 검은색의 가방이었고 두 번째가 루이비통만의 색상인 진갈색과 연갈색의 혼합색이었어요 동영상 보면서 하나하나 짜야해서 좀 힘들었죠 하지만 가방 하나 짜고 나니 다음 건 한결 쉽게 뜰 수 있었어요 안감에 똑딱이까지 달고 끈도 다니 훨씬 이쁘네요 가방고리도 금색으로 하니 더 고급스러워 보이고요 하지만 늘 가방 짜면서 아쉬웠던 게 각이에요 뜨개실이다보니 각이 잘 잡히지 않는 게 아쉬워요 세워두면 주저앉아서.... 그..
지난주에 아들내미 학교엘 다녀왔어요 재작년,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학부모 참여수업도 거의 없어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그래도 몇 가지는 하는 것 같아요 아들의 초등학교는 도예특화 학교로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도예수업을 하러 온답니다 방과 후 수업에서도 물론 도예가 들어가고요 이번에 하게 된 포슬린 아트는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선착순으로 받아서 진행되었어요 포슬린 아트는 포슬린(자기)과 아트(예술)의 합성어로, 18세기 유럽에서부터 시작된 도자기 공예를 말하는 거예요 포슬린은 흙으로 구워 만든 백색 상태의 도자기, 즉 초벌이 된 백자를 말합니다 두 번의 수업이 있었는데 첫 번째 때는 동그란 접시와 머그잔이었다고 해요 저는 두 번째 수업으로 사각 접시 3개와 생선접시 한 개에 그림을 그리는 거였어요 전 정말 그..
저번에 제가 체크 가방을 뜨개로 떴었는데요 지난달에 시댁에 갔을때 다들 가방 얘기들을 하시더라고요 제가 손뜨개로 수세미, 신랑 파우치, 가방을 만들고 있다고 하니 하나씩 부탁들을 하시더라고요 어머님도 부탁하시길래 가장 먼저 어머님 것부터 만들었어요 어떤 게 좋을지 동영상 보면서 골라봤는데요 버버리 호보백 스타일의 파우치가 동영상에 있어서 그걸로 크로스백 만들어보았습니다 어떤 걸 좋아하실지 몰라 두 가지 버전으로 떴어요 하나만 가지시겠다고 하면 나머지 하나는 제가 사용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어머님이 둘다 맘에 드셨는지 두 개 다 하시겠다네요 원래 도안보다 20코 늘여서 떴고, 바늘은 4호 바늘로 떴어요 안에 검정색의 천을 넣어 꿰맸고, 지퍼와 가죽끈까지 달았답니다 가죽끈의 가격이 좀 나가긴 해도 뜨개실로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