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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제가 체크 가방을 뜨개로 떴었는데요

지난달에 시댁에 갔을때 다들 가방 얘기들을 하시더라고요

제가 손뜨개로 수세미, 신랑 파우치, 가방을 만들고 있다고 하니 하나씩 부탁들을 하시더라고요

어머님도 부탁하시길래 가장 먼저 어머님 것부터 만들었어요

어떤 게 좋을지 동영상 보면서 골라봤는데요

버버리 호보백 스타일의 파우치가 동영상에 있어서 그걸로 크로스백 만들어보았습니다

어떤 걸 좋아하실지 몰라 두 가지 버전으로 떴어요

하나만 가지시겠다고 하면 나머지 하나는 제가 사용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어머님이 둘다 맘에 드셨는지 두 개 다 하시겠다네요

 

원래 도안보다 20코 늘여서 떴고, 바늘은 4호 바늘로 떴어요

안에 검정색의 천을 넣어 꿰맸고, 지퍼와 가죽끈까지 달았답니다

가죽끈의 가격이 좀 나가긴 해도 뜨개실로 줄을 만드는 것보단 튼튼할 것 같아 기성품을 사용하였습니다

손 땀이 일정했다면 정사각형이든 직사각형이든 똑바로 떠졌을텐데 며칠에 걸쳐 짜다 보니 이렇게 살짝 안으로 들어가는 부분이 생기더라고요

어차피 물건을 넣고 매기에 아래로 처질거라 괜찮을 것 같았지요

요건 사이즈가 아까것보다는 좀 작아요

대신 바늘을 5호 사용했고 콧수는 그대로였답니다

역시나 지퍼와 안감까지 대었습니다

안감이나 지퍼 달때 미싱으로 확 박아버리고 싶은데 손뜨개의 특성상 코 사이로 실을 숨겨가며 지퍼 연결과 안감을 연결해야 해서 한 땀 한 땀 손으로 했답니다

요즘은 시간이 좀처럼 나질 않고 있긴 한데 루이비통 스타일의 숄더백을 짜고 있습니다

요것도 다 짜면 올려볼께요

형님이 루이비통 스타일을 좋아하신대서... 짜고 있거든요

동영상은 늘 '콩지의 뜨개 공장'을 참고하고 있으니 손뜨개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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