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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늦게 들어오면서 빈손으로 온 신랑에게 크리스마스 당일 아이들을 위해 치킨을 쏘라고 했습니다

아들이 치킨을 엄청 좋아해서 종종 시켜 먹는데요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아들의 pick BHC의 신메뉴 내슈빌 퐈이어킹입니다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데 아들은 신메뉴가 나오면 그 맛이 너무 궁금한가 봐요

그래서 치킨 먹을 기회가 있으면 꼭 신메뉴를 주문해요

주문한 메뉴는 BHC 내슈빌 퐈이어킹 콤보

가격은 25,000원 배달료는 3,000원 땡겨요 쿠폰 10,000원 할인되어 18,000원으로 먹었습니다

 

 

윙, 봉, 닭다리만 들어있는 메뉴가 바로 콤보입니다

치킨무 대신 코울슬로와 케이준프라이도 함께 도착했습니다

 

 

휴일임에도 오래 걸리지 않고 도착했습니다

BHC는 보통 뿌링클만 먹었는데 신메뉴라니 그 맛이 궁금합니다

 

 

내슈빌 핫 치킨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역에서 시작된 메뉴로 버터, 라드, 흑설탕, 카이엔 페퍼 등이 들어가는데

매콤한 가루들 위에 기름을 부어 만드는 오일 소스를 뿌려 먹는 치킨이라고 합니다

 

 

아... 뚜껑을 여니 낯선 향기가... 음.... 이 향기는 암내?

향신료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별로이실 것 같아요 ㅠ

매콤한 냄새는 나는데 맛은 그다지 맵지 않은 게 특징이네요

닭다리, 윙, 봉 그런데 양이 좀 적네요

 

대신 케이준프라이가 조금 들어있는데 너무 빠삭해요

안에 감자를 느끼기도 힘들 정도로 바삭합니다

롯리나 맥에서 주문해서 배달 오면 눅눅해지는 감튀가 별로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바삭한 건 감튀가 아니라 그냥 감자과자 같다는....

 

코울슬로에서도 낯선 향기가...

향신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희 집으로서는 조금 힘든 향이었습니다

그래도 개운한 맛이라 살짝 느끼할 수 있는 치킨의 맛을 조금 중화시켜 주긴 합니다

 

 

닭다리를 넓적하게 펴서 튀겨 소스를 묻혔어요

음... 네식구라 치킨 한 마리 가지고 안될 것 같아 bhc 내슈빌 퐈이어킹과 60계 치킨의 짜장계란치킨을 주문했는데 아이들이고 신랑이고 모두 짜계치가 낫다고 하네요

저도 사실 그렇습니다

먹다 보니 기름이 너무 많고 맛도 딱히 특징적이다 할게 없더라고요

아들은 치킨을 주문해서 먹다보니 엄마가 해준 게 더 맛있다고 하네요

제가 해주는 메뉴들은 대부분 편스토랑 어남선생 류수영 님의 레시피인데 말이죠

기름이 튀기지 않고 만드는 건강치킨

 

 

이 정도 가격이면 4번은 먹을 수 있는 돈이네요  ㅠ

지금까지 먹어본 BHC 메뉴 중 저에게는 그다지 와닿지 않는 내슈빌 퐈이어킹 치킨

다음번엔 그냥 뿌링클 먹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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