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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육개장을 참 좋아해요
중국집, 분식집, 상갓집등 안 먹어본 육개장이 없을 정도로 너무나 좋아합니다
그런데 집에서 끓이면 왜 밖에서 먹는 육개장 맛이 안나는거죠? ㅠ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하지만 이젠 밖에서 먹는것과 같은 육개장을 끓일 수 있게 되었어요
편스토랑 어남선생 류수영님이 만든 평생육개장 덕분입니다
엊그제 방송에서 우승까지 한 메뉴 평생육개장입니다
평생육개장 준비재료
소고기 양지 400g, 파 2대, 무 500g, 느타리버섯 200g, 콩나물 300g, 고춧가루 5스푼, 국간장 5스푼, 참치액 4스푼, 쌈장 2스푼, 다진 마늘 1스푼, 굵은소금 1/2 스푼, 식용유 2바퀴, 참기름 2스푼, 소금 4꼬집, 밀가루 1스푼, 물 2리터
소고기는 양지로 준비래 얇게 썬뒤 2등분해 한입크기로 썰어주세요
소고기를 볼에 담고 소금 4꼬집과 밀가루 1스푼을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대파는 세로로 반 가른후 5cm 길이로 잘라줍니다
무는 살짝 도톰하게 나박썰기해주세요
느타리버섯의 밑동을 자른 후 가닥가닥 뜯어주세요
콩나물은 물에 씻어 체에 밭쳐줍니다
예열된 냄비에 식용유 2바퀴와 참기름 2스푼을 두르고 소고기를 넣어 중불에서 볶아줍니다
고기의 핏기가 가시면 썰어둔 대파와 무를 넣고 볶다가 약불로 줄인 후 고춧가루 5스푼을 넣어 볶아주세요
스텐냄비가 아니어서 바닥에 눌어붙은 건 없지만 눌어붙은 걸 긁어가면서 볶아주면 더 맛있다고 합니다
고추기름이 나오면 다진 마늘 1스푼, 국간장 5스푼, 참치액 4스푼, 굵은소금 1/2스푼을 넣어 비비듯 볶다가 물 2리터와 쌈장 2스푼, 느타리버섯을 넣고 강불로 끓입니다
끓어오르면 뚜껑을 닫고 중불로 20분간 끓여주세요
그 후 콩나물을 넣고 뚜껑 닫아 약불에서 15분간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한솥 끓였는데 사진 찍기도 전에 이미 한 사발씩 먹어 반밖에 안 남았네요 ㅎ
저흰 밥을 아예 밑에 깔고 평생육개장을 듬뿍 넣어 국밥처럼 먹었습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맛이 나죠? 너무 맛있잖아요
어쩜 밖에서 먹던 그 맛과 거의 비슷합니다
재료도 토란대나 고사리 그런 거 안 들어갔는데도 맛이 비슷해요
너무나 신기합니다
입맛 없을 때 육개장에 밥 한 그릇 넣어 먹으면 너무나 좋습니다
엄마가 담가준 시원~한 깍두기랑 함께 먹고 싶어요
매주 금요일에 편스토랑 보면서 어남선생 류수영 님 나오면 그 메뉴 꼭 따라 해보고 있거든요
그랬더니 딸내미가 우리 그럼 내일 육개장 먹는 거야? 그러더라고요
그래 만들어줄게~~ 맛있게~
신랑도 아이들도 다 같이 먹을 수 있는 주말이라 가능했죠
덕분에 너무나 맛있게 먹은 평생육개장
지난주에 나온 궁중떡볶이, 어묵볶이도 곧 만들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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