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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외식은 물론이거니와 배달도 못 시켜 먹겠어요

4인가족 배불리 먹으려면 최~소 5만 원 이상은 줘야 하니까요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에 편스토랑에서 크리스마스 홈파티 음식으로 파스타 만드는 걸 봤는데 와~~~ 이게 가능하다고?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파스타 면 1,700원, 토마토소스 3,340원, 홍합 3,900원 이렇게만 사고 나머지 재료는 집에 있다 보니 만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진짜 근사한 토마토홍합파스탕 만들었어요

애들 포함 신랑까지 만족도 1000%를 기록한 토마토홍합파스탕입니다

토마토홍합파스탕 준비재료 (4인분)

홍합 1kg, 시판 토마토소스 600g 1개, 스파게티면 400~500g, 양파 1개, 마늘 한 줌, 고춧가루 2스푼, 버터 60g, 케첩 2스푼, 식초 4스푼, 간장 1스푼, 설탕 1.5스푼, 굵은소금, 후추, 식용유, 물

 

마늘은 슬라이스 해주고, 남은 3톨은 다져줍니다

양파는 얇게 채 썰어주세요

어남블랑 물 400ml, 식초 4스푼, 간장 1스푼, 설탕 1.5스푼을 넣고 설탕이 잘 녹을 때까지 저어주세요

홍합도 밑작업을 해줍니다 (껍질이 깨지거나 입 벌린 홍합은 모두 버려주고, 족사를 위로 잡아당겨 제거해 준 후 깨끗이 씻어주세요)

이제 나머지 양념, 버터들은 한데 놓고 만들기를 하면 됩니다

 

큰 냄비에 물 3L, 굵은소금 1스푼을 넣고 끓여 스파게티면을 삶아줍니다

스파게티면을 삶을 때는 뒷면에 표시된 시간보다 1,2분 덜 삶아줍니다

 

 

그 사이 소스를 만들어주세요

중불로 달군 궁중팬에 편 썰은 마늘을 넣고 볶아주세요

마늘이 노릇노릇해지면 양파와 굵은소금 3꼬집을 넣고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5분 정도 볶아줍니다

 

이제 손질한 홍합, 어남블랑, 고춧가루 2T, 버터 40g을 넣고 강불에서 끓여주세요

 

홍합이 입을 벌리면 시판 토마토소스를 넣고 2,3분 정도 끓여줍니다

케첩 2T, 다진 마늘, 버터 20g, 후추 톡톡 넣고 1,2분 정도 끓인 후 불을 꺼주세요

이제 이쯤 되면 면이 거의 다 삶아졌을 거예요

 

소스에 삶은 스파게티면을 넣고 잘 섞어준 뒤 파슬리 가루 뿌려 마무리

국물이 포인트이고 고춧가루를 매운 걸 사용해야 파스타 싫어하는 사람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그릇에 이렇게 담아봤는데요. 국물이 포인트인데 다 담지 못해 국물을 못 떴어요 ㅠ

아들은 홍합도 안 먹고 국물도 많이 안 먹어서 여기서 홍합만 빼고 아들 주고 저희는 궁중팬 그대로 놓고 먹었어요

 

홍합이 제철인 요즘 해 먹기 딱 좋은 토마토홍합파스탕

홍합에서 살 발라먹는 재미가 쏠쏠한데 아들은 이걸 아직 모르네요

 

스파게티면 1개에 500g이라 남을 것 같아 400g만 삶았더니 살짝 모자라더라는...

양 많은 집, 청소년이 있는 집은 500g 모두 삶아도 될 것 같아요

소스의 양도 충분하거든요

남은 소스에는 빵을 살짝 구워서 찍어 먹었어요

4명 모두 이렇게 만족스러운 파스타는 처음입니다

아들과 신랑은 크림파스타 싫다 하고 국물이 없는 파스타는 퍽퍽해서 싫은 딸과 저

이 모든 니즈를 맞춰준 토마토홍합파스탕

아~~ 역시 어남선생 류수영 님입니다

연말 홈파티 메뉴도 역시 편스토랑 메뉴로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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