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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떡볶이를 참 좋아하는 딸이 있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아들이나 신랑은 떡볶이나 라볶이를 평상시에는 생각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저나 딸내미는 입이 궁금할때 간식으로 떡볶이, 라볶이가 땡겨요

스트레스받을 때는 더더욱이나 말이죠

매번 소스를 사기도 그렇고... 쉽고 편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알아보다가

사리곰탕면이나 신라면으로 만드는 라볶이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사리곰탕면으로 라볶이 만들어보았습니다

사리곰탕 라볶이 준비재료 

사리곰탕면 1개, 떡볶이떡 1컵, 어묵 1장, 물 700ml, 고춧가루 2T, 설탕 1T, 후춧가루 톡톡, 다시다 1/3T, 간장 1/2T

 

재료는 단 세 가지뿐이지만 필요에 따라 대파나 양배추를 추가로 넣으셔도 됩니다

어묵은 세모모양으로 썰어주시고, 떡은 냉동이면 해동해서 준비합니다

 

물 700ml에 수프 2/3, 후레이크 넣어주시고, 고춧가루 2T, 설탕 1T를 넣어줍니다

 

다시다 1/3T, 간장 1/2T, 후춧가루는 조금만 넣어주세요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떡 먼저 넣고 한 소끔 끓여 끓어오르면 면과 어묵을 넣고 끓여줍니다

 

다시다에 간장까지 들어가 간이 좀 셉니다

그래서 수프는 2/3만 넣어주었어요

국물이 좀 많은 것 같죠? 사진 찍느라 좀 덜 익혔는데 익히면서 물을 빨아들여 700ml 정도가 적당하더라고요

여기에 양배추나 계란을 넣는다면 더 맛있답니다

 

온 가족이 먹을 땐 신랑은 떡보다는 면 위주로만 먹고, 저랑 딸은 둘 다 잘 먹어요

그래서 혼자 먹을 1인분으로 끓일 땐 면과 떡은 조금만 넣고 한 번에 먹을양만 이렇게 끓여서 먹습니다

 

면이 좀 얇은 게 좀 그렇긴 하지만 사리곰탕면의 수프 때문에 어쩔 수 없죠

면은 신라면 면이 좋은데... 사리곰탕면은 국물을 잘 흡수하지 않고, 신라면의 면은 국물을 잘 흡수하거든요

그래서 신라면으로 라볶이 만들면 국물이 같은 양의 물을 넣었음에도 이보다 훨씬 적거든요

같은 농심의 라면인데 느낌이 좀 달라요

그래도 신라면의 라면수프보다는 사리곰탕면의 수프가 훨씬 맛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아이들 간식으로 챙겨줘도 좋은 사리곰탕 라볶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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