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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후 남은 무가 많습니다

친정아빠가 직접 농사를 지었기에 가능한 일이죠 ㅎ

무는 대체로 김치로만 먹었고 나머지는 주재료가 아닌 부재료로 많이 활용했었죠

이번엔 부재료가 아니고 김치도 아닌 주재료로 무조림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생선은 좋아하지 않기에 무만 넣으려다가 생선 냄새라도 나라고 참치캔 따서 넣었어요

맛이 맛이 어마어마합니다

참치무조림 준비재료

무 반개, 참치캔 1캔(200g),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대파 1대

양념장 : 간장 2T, 멸치액젓 2T, 다진 마늘 1T, 올리고당 3T, 고춧가루 4T, 후추 약간, 물 약간

 

큰 무는 반개만 해도 500g이 되는데 직접 농사지은건 사이즈가 작아 여러 개를 사용해야 합니다

작은 사이즈다 보니 반달모양으로 1cm 두께로 썰어줍니다

양념장은 한데 넣고 잘 섞어주세요. 물은 양념들이 잘 섞일 수 있도록 조금만 넣어주시면 됩니다

 

청양고추는 쫑쫑 썰고, 대파와 홍고추는 어슷 썰어서 준비합니다

냄비에 무를 담고 양념장을 넣은 후 남은 양념장 그릇에 물을 담아 무가 자작하게 잠길 정도로 넣어주세요

 

센 불에서 끓으면 중불로 줄인 후 무가 익을 때까지 대략 10~15분 정도 끓여줍니다

그다음 기름 뺀 참치를 넣어주세요

 

썰어둔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어주세요

약불로 줄인 후 3,4분 정도 끓여주시면 완성입니다

 

 

조림인데 국물이 좀 많죠?

무도 맛있지만 국물도 너무나 맛있어서 물을 좀 더 넣어 자작하게 끓였습니다

 

뜨끈할 때 밥에 비벼 먹으니 너무너무너무 맛있습니다

겨울무는 달큼한 맛도 일품이라 뭘 해도 맛있어요

깍두기도 친정엄마가 담가 주셨는데 너무 맛있었거든요

 

어릴 땐 무조림, 뭇국도 참 많이 먹었는데 요즘엔 고기 넣지 않으면 아이들이 먹질 않아요

저랑 신랑은 참치만 들어있어도 충분히 맛있다며 잘 먹는데 아이들은 무가 주재료다 보니 참치만 몇 개 골라먹고 안 먹더라고요 

얘들아 지금은 그렇지만 너희도 나이 들면 자연 그대로의 식재료가 맛있어질 거야...

겨울무가 맛있는 요즘 참치무조림해서 맛있게 드세요

추울 땐 집에서 맛있는 반찬 해서 집밥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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