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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생선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날것은 더더욱

하지만 신랑과 딸은 회를 그렇게 좋아합니다

특히 연어초밥, 연어덮밥등 연어요리도 엄청 좋아합니다

전 제가 좋아하지 않다 보니 연어를 장바구니에 잘 담질 않습니다

하지만 밖에서 먹으면 더 비싸니 차라리 내가 집에서 만들어보겠다 생각해서 훈제연어를 샀습니다

 

신랑이 집에서 연어초밥을 만들어주겠다니 깜짝 놀랍니다

푸하하 내가 안 먹어서 그렇지 만들어는 줄 수 있어~

딸내미도 밖에서 파는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며 칭찬일색이었던 연어초밥

만들기도 아주 쉽답니다

연어초밥 준비재료

훈제연어 1팩(300g), 밥 1 공기, 양파 반 개, 식초 1T, 설탕 1T, 소금 2꼬집, 와사비 1/2T

소스 : 마요네즈 3T, 꿀 1T, 레몬즙 1T, 다진양파 2T, 후춧가루 약간, 파슬리가루 약간, 

 

양파는 최대한 곱게 채썰어 찬물에 담가주세요

소스는 분량대로 잘 섞어 준비합니다

 

일부러 초밥용 밥을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자칫 귀찮아져서 안 만들까 봐 말이죠

하지만 저희집 밥은 늘 고두밥이기에 괜찮습니다 ㅎ

식초, 설탕, 소금 2꼬집을 뜨거운 밥에 직접 넣고 잘 섞어주세요

설탕이 녹을 정도로 말이죠

 

밥을 한입크기로 뭉친 후 와사비를 조금 바르고 그 위에 훈제연어를 올려주세요

와사비는 취향에 따라 올려주시면 됩니다

 

 

하나를 미리 만들어 딸내미에게 맛보라고 주었더니 밥양을 좀 줄여달라고 하네요

외식할때도 밥양이 많아서 늘 불만이었던 딸이었거든요

취향 그대로 반영해서 밥양을 조금 줄여서 만들었습니다

 

제가 산 훈제연어가 슬라이스 된 건데 도톰하게 돼서 식감이 아주 좋다고 하네요

맛있는 부위가 와서 더 좋았다며~

접시에 연어초밥을 담고 찬물에 담가운 양파를 건져 물기를 닦은 후 그 위에 올려줍니다

 

양파 위에 만들얻둔 소스를 듬뿍 올려 완성합니다

무순, 초밥용 밥등 준비재료가 많으면 왠지 하기 싫어지잖아요?

양파야 늘 집에 있는거니 훈제연어만 준비하면 이렇게 근사한 연어초밥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딸이랑 신랑이 보더니 밖에서 사먹는거 못지않다면서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전 훈제연어를 못 먹으니 맛을 잘 모르겠지만 신랑은 워낙 잘 먹고, 많이 먹어봤어서 맛있는 연어인지 아닌지 보기만 해도 알더라고요

 

딸과 신랑은 연어초밥 먹고, 아들과 저는 다른 밥을 먹었어요

외식할 때도 메뉴가 통일되지 않아 힘든 저희 집

집에서 밥 할 때조차 메뉴를 달리해서 제가 너무 힘듭니다

만약 제가 직장을 다녔다면 그냥 아무거나 먹으라고 하고 신경도 쓰지 못했겠죠

하지만 집안일 자체가 직업이니 취향껏 맞춰줘야죠

돈 버느라 힘들고, 공부하느라 지친 아이들에게 맛있는 먹거리 제공하는 것이 제 일이니까요

다음에도 생선으로 맛있는 메뉴 만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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