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감자탕 돼지등뼈 감자탕 어남선생 우거지 감자탕 맛있어요

2020년에 처음 편스토랑에 등장한 어남선생 류수영 님 

처음에는 보질 못해서 어떤 메뉴를 했었는지 몰랐는데 감자탕이었다고 하네요

이번주에 3주년을 축하하는 제작진의 이벤트가 있었는데요

그래서 3년간의 노하우를 합쳐 최종 감자탕 레시피를 알려주었어요

전 집에서 감자탕을 한번도 끓여준 적이 없어요

동생은 쉽다고 하지만 저는 제가 감자탕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굳이 집에서 끓여서 먹진 않았답니다

하지만 방송을 보니 류수영님 레시피로는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만들어보았습니다

 

감자탕 준비재료

돼지등뼈 2kg, 얼갈이 1단, 콩나물 300g, 대파 2대, 깻잎 2묶음(20장), 감자, 들기름 90ml, 소금 3T, 물

양념 : 고추장 듬뿍 2T, 된장 듬뿍 6T, 다진마늘 3T, 다진 생강 1T, 고춧가루 4T

돼지등뼈 시세 2kg에 8,000원 하더군요.

와~ 이렇게 저렴하다고?  

돼지등뼈는 흐르는 물에 헹군 뒤 30분정도 담가 핏물을 빼주었습니다

돼지등뼈 핏물 빼는 사이 얼갈이배추를 손질해줍니다

배추를 깨끗이 씻은 후 체에 밭쳐주세요

돼지등뼈 핏물이 거의 빠졌을 때(30분 후) 물을 올려 끓여주세요

냄비가 곰솥용이 없어서 찜기 밑부분을 이용했는데 살짝 사이즈가 아쉬웠네요

돼지등뼈를 삶아줘야 하므로 물을 넉넉하게 넣고 끓여줍니다

씻은 얼갈이를 넣고 3~5분간 데친 뒤 꺼내어줍니다

잠시 체에 올려두었다가 억센 줄기가 부드러워지면 찬물에 헹구어주세요

다시 물이 끓어오르면 등뼈를 넣어주세요

돼지등뼈는 5분간 데쳐낸 뒤 흐르는 물에 씻어주세요

솥도 깨끗이 씻은 뒤 데친 등뼈와 물 6L를 붓고 끓여줍니다

뚜껑 열고 끓이다가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닫고 1시간 30분 정도 끓여줍니다

1시간 30분 동안 끓여지는 동안 대파, 깻잎, 감자등 부재료를 준비해 주세요

대파는 어슷 썰고 깻잎은 한 잎 크기로, 감자는 작은 건 통째로 큰 건 반으로 갈라준비해 줍니다

 

양념장을 비율대로 넣고 잘 섞어주는데 이때 뻑뻑해서 육수를 넣어줄 건데요

아직 뽀얀 육수가 나오지 않았기에 육수 빼고 나머지만 계량해서 넣어주면 됩니다

1시간 30분 뒤 뽀얗게 나온 육수를 넣고 양념장 마무리해 주세요

이제 돼지등뼈를 따로 꺼내어두고 물 1L를 추가한 뒤 양념장 2/3를 넣어줍니다

양념장 넣고, 얼갈이, 대파, 감자, 콩나물을 넣어주세요

마지막으로 들기름 90ml를 넣고 뚜껑 덮어 강불에서 20분 정도 끓여주면 됩니다

먹을 땐 전골냄비에 등뼈를 담고 얼갈이, 콩나물, 감자, 깻잎, 국물을 부어 끓여가며 먹으면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있으므로 미리 끓여서 식탁에 내놓았습니다

제가 감자탕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외식메뉴로는 잘 안 먹게 되어 아들도 밖에서 감자탕을 먹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웬일? 돼지등뼈가 이렇게 부드러운 거였어? 그러면서 너무 잘 먹는 거예요

뼈에 붙어 있는 살들도 쪽쪽 빨아가며 어찌나 잘 먹던지

딸은 친구하고 밖에서 저녁 먹고 오더니 저희가 먹는 거 보더니 또 먹는거 있죠?

그러면서 괜히 비싸게 밖에서 먹고 왔다며 일찍 집에 와서 감자탕 먹을 걸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신랑은 이제 감자탕까지 집에서 먹었으니 순댓국만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제가 안 먹는 건 잘 안 해주는 메뉴들이 꽤 있었거든요

감자탕도 그중 하나였는데 만들어보니 어렵지 않고 가족들이 좋아하니 앞으로도 종종 끓여줘야겠어요

2kg 한번 끓이면 4 식구 두 끼 정도는 거뜬히 해결됩니다

역시 믿고 만들어보게 되는 어남선왕 류수영 님 레시피~

앞으로 감자탕은 류수영님 레시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