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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것/건강한 집밥

[냉파/한그릇요리] 볶음우동, 야끼우동 냉장고속 재료로 근사하게 볶아먹어요

by *수수부꾸미*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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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이 냉장고 파먹기라고 하네요
물가가 워낙 높아 자투리 채소 하나라도 허투루 버리지 않는 젊은 세대의 의지겠지요?
외식보다는 집밥 위주로 간식도 웬만하면 직접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요일과 목요일은 딸내미가 학교 하교 후 집에서 간식정도만 먹고 영어학원을 갔다가 8시 넘어 들어오기에 저녁을 먹기에도 참 애매하더라고요
그래서 하교후 집에서 간식을 줄 때 간식 겸 식사도 겸할 수 있는 메뉴를 자주 선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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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해줄 요리는 볶음우동입니다
면요리이지만 채소를 듬뿍 넣어 보았습니다
채소와 면이 반반 정도의 비율로 들어가 훨씬 건강한 볶음우동이 되었어요

볶음우동 준비재료 (1인분)

우동면(야끼소바면 150g 1개), 양배추 1줌, 양파 1/2개, 느타리버섯 1줌, 당근 슬라이스로 4장, 대파 1대, 베이컨 4줄, 식용유 1T
양념 : 간장 2T, 식초 2/3T, 설탕 2/3T, 참기름 2/3T

양배추는 손가락 크기로 썰어주세요 (만약 양배추 씹는 식감을 별로 안 좋아하시면 곱게 채 썰어도 좋습니다)
양파와 당근은 채 썰고 베이컨은 양배추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느타리버섯은 결대로 찢어서 준비합니다 (생략 가능)
대파는 송송 썰어서 준비해주세요

양념장은 미리 섞어서 준비합니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약불에서 송송 썬 대파를 넣어 파 기름을 내줍니다
여기에 베이컨을 넣어 베이컨에서 기름이 나올 정도로 볶아주세요

양파, 양배추, 당근, 버섯을 모두 넣고 볶아주세요
양파가 투명해지고 양배추의 숨이 죽을 때까지 볶습니다

숨이 죽은 채소에 야끼소바면과 양념을 넣고 잘 섞이게 볶아줍니다
야끼소바면이 없다면 우동면을 사용해야 하는데 우동면을 사용할때는 끓는 물에 살짝 넣었다가 꺼내어 우동면을 부드럽게 풀어서 사용해줍니다
확실히 야끼소바면이 얇으면서 들러붙지도 않아서 참 좋습니다
전 우동면은 국물 있는 우동을 끓일 때 사용하고 볶을 때는 좀 더 얇은 야끼소바면을 선호합니다

완성된 야끼우동, 볶음우동입니다
그냥 집에 있는 채소들 모아서 볶기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요리입니다
많은 양의 채소가 필요한 게 아니니 애매하게 남은 자투리 채소들을 모아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베이컨이 없다면 일반 햄이나 소시지, 그것도 없으면 냉동실에 쟁여둔 해산물도 좋고
이도 저도 없으면 그냥 채소만 넣고 볶아도 됩니다

간식으로 빵이나 떡 위주로 주곤 했는데 한 끼 식사로도 좋고 배가 많이 불러 졸음이 오게 먹지 않아도 되는 볶음우동
매일 무얼 해줄지 메뉴 정하는 것도 참 일입니다
그냥 대충 사 먹이면 걱정 없겠지만 사 먹는 건 간도 세고 조미료도 들어가 자꾸 망설여지더라고요
딸도 사 먹는 것보다는 엄마가 만들어주는 게 좋다고 하니 제가 할 수 있을 때까지는 해줘야죠
오늘 간식도 맛있게 잘 먹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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