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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나 주말에는 저도 밥 하기 참 싫어요

매일매일이 숙제같은 끼니를 해결하는데 주말까지 하려니 참 힘들어요

그래서 보통 주말이나 휴일엔 한 끼 정도는 외식을 합니다

이번엔 아이들 없이 신랑하고 둘이서만 다녀왔습니다

판교 그중에서도 판교도서관 지나서 있는 서판교 쪽의 밥집이에요

신랑은 종종 와봤다고 하더라고요

 

바로 청국장과 보리밥 서판교점입니다

제가 청국장은 좋아하는데 아파트에 살다보니 집에서 끓여 먹기가 조금 거북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청국장은 밖에서 사먹어요

 

상호 : 청국장과 보리밥 서판교점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63번 길 4
영업시간 : 10:30~21:30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 0507-417-3313

 

 

매장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입구에 대한민국 모든 임산부는 청국장과 보리밥을 무료로 준다고 합니다

아... 이미 아이들이 커서 안타깝네요 ㅎ

자리 잡고 앉아서 메뉴판 보았어요

그냥 청국장과 보리밥만 먹기엔 아쉬워서 저희는 자연채쌈정식 먹었습니다

유기농 청국장과 신선한 자연채쌈에 담백한 두루치기가 나오는 메뉴예요

2인이상 주문이 가능해서 그냥 이 메뉴로 2인분 주문했습니다

 

청국장과 밥은 조금 기다리니 바로 세팅되더라고요

아~~ 제가 너무나 갖고 싶은 유기그릇에 보리밥이 담겨 나왔어요

저 유기그릇 너무 갖고 싶어요

판매도 하는지 카운터 앞에 유기그릇하고 뚝배기도 보이더라고요

 

기본찬들입니다

가운데 불에는 청국장이 올라가 있고, 깍두기, 각종 나무, 쌈까지도 나왔습니다

 

보리밥에 넣어서 비벼먹으면 맛있는 나물들입니다

집에서도 충분히 해 먹을 수 있지만 가짓수가 많으면 손이 많이 가니 귀찮더라고요

밖에서 먹을 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집에서 해 먹으려면 참 번거로워요

 

김치, 나물, 콩자반도 모두 맛있습니다

깔끔하면서도 많이 짜지 않아서 좋아요

 

쌈 좋아하는데 아주 다양하지는 않아도 쌈종류가 꽤 됩니다

 

 

밥 비빌 때 청국장도 듬뿍 넣어 비비니 더 맛있어요

청국장은 역시 뚝배기에 끓여 먹어야 맛이에요

 

보리밥에 나물 넣고 참기름 조금 두른 후 고추장은 살짝만 넣고 청국장 듬뿍 넣어 비볐습니다

뜨거운 청국장 덕분에 입천장은 데었지만 숟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어요

배가 고파서 그런지 너무 허겁지겁 먹은 느낌이에요 ㅎ

 

 

밥을 조금 먹으니 이내 나온 돼지고기 두루치기입니다

돼지고기와 채소만 쌈에 넣고 먹는데 너무 맛있는 거 있죠?

남김없이 다 먹으니 배가 너무 부르더라고요

이런이런 후식 먹을 배는 남겨둬야 하는데 말이죠

 

 

볕이 너무 좋아 밖에서 후식을 먹기로 했어요

후식은 미숫가루 슬러시와 찐 고구마, 강정 이렇게 있습니다

건강한 음식점답게 후식도 아주 건강한 메뉴예요

 

 

신랑은 배부르다고 해서 저만 후식을 먹었네요

미숫가루 슬러시는 샤베트같은 느낌이었고요

찐 고구마도 맛있었어요. 강정은 뭐 말할 필요도 없지요

 

카운터에 보니 많은 연예인분들도 왔다 가셨네요

성남사랑 상품권도 사용가능한 매장이네요

매주 목요일이 정기휴무라 다행이에요

신랑과 함께 와야 하니 저는 주말이나 주중휴일에만 올 수 있으니까요

바로 오늘이 휴무네요~~~ ㅎ

주말에 날씨 좋을 때 드라이브하면서 맛있는 건강식 청국장 드시러 가보세요

아주 만족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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