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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 심은 감자에서 난 감자꽃입니다

감자를 사서 먹기만 했지 직접 키워서 수확해 본 적이 없어 올해는 텃밭 신청해서 키우고 있는데 이렇게 꽃이 피더라고요

꽃으로 양분이 가면 안되서 잘라줘야 한다는 엄마의 말씀에 오늘 아침에 텃밭에 가서 꽃가위로 잘라주었어요

자르다 보니 너무 이쁜 꽃을 버리기 아까워서 집으로 가져왔는데 향도 너무 좋은 거 있죠?

꼭 자스민향같은 향이 나서 딸내미 방에 놓아두었습니다

이제 한달정도 뒤면 감자를 캘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감자는 안 사도 되겠죠?

지금 감자 큰거 한 개에 1,000원이 넘는 가격으로 사야 해서 말이죠 ㅠ

감자요리 해 먹을게 많아서 자주 사거든요

곧 제철감자가 나올날만 기다리며 오늘은 감자국을 끓여보았습니다

 

더워서 딱히 국이 필요없을것 같지만 밥하고 반찬만 먹기에는 국물이 너무 아쉬워요

그래서 국이나 찌개를 꼭 끓이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쉬운 국 중 하나인 감자국

너무나 쉽지만 깔끔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 종종 끓이고 있습니다

감자국 준비재료

감자 큰 것 2개, 양파 1개, 마늘 1T, 대파 1대, 다시마물 2리터

들기름 2T, 국간장 1T,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다시마물은 미리 물에 손바닥만 한 사이즈의 다시마를 넣고 30분 정도 담가 준비해 줍니다

감자는 껍질을 벗긴 후 반으로 자른 후 반달 썰기로 썰어줍니다

양파는 굵게 채 썰고 대파는 어슷 썰어주세요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양파, 감자순으로 볶다가 국간장을 넣고 중불에서 2분 정도 볶아주세요

 

다시마물을 넣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지고 다진 마늘을 넣어 끓여주세요

보글보글 끓으면 대파를 넣고 소금으로 마무리 간을 해주시고, 후춧가루 톡톡 넣어주세요

감자를 너무 푹 끓이면 감자가 조각조각 나니 부서지기 전까지만 끓이는 게 좋습니다

 

감자국이 완성되었습니다

감자와 양파밖에 안 들어갔지만 맛은 아주 좋아요

깔끔하면서 개운하고 고소한 맛까지 납니다

짜글이, 감자조림, 감자볶음, 버터감자등 해 먹을 것이 무궁무진한 감자

국도 맛있게 끓여보세요~

아이들도 잘 먹고 어른들도 좋아하는 감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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