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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편스토랑에는 이찬원 님도 류수영 님도 안 나와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 전주에 나왔던 닭갈비 레시피가 있기에 연휴에 닭갈비를 해 먹었습니다
대학생 때 닭갈비집에서 알바도 했지만 정작 제대로 먹어본 건 여행을 가서였죠
하지만 가격이 후덜덜... 외식 음식이라고만 생각했던 닭갈비를 이젠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니
레시피 올려주신 어남선생 류수영 님 너무 감사합니다 ㅎ
원 레시피는 닭정육 600g 기준인데 저는 500g짜리 2개를 구매해 1kg이라 모든 양념들을 1.5배하여 만들었습니다
닭갈비 준비재료
닭다리살 정육 1kg, 카레가루 1.5T, 고춧가루 4.5T, 설탕 7.5T, 간장 7.5T, 식초 6T, 고추장 6T, 갈아 만든 배 350ml, 참기름 1.5T, 소금 1t
양배추 두 줌, 대파 1대, 고구마 中 1개, 깻잎 10장, 통깨, 식용유, 떡볶이떡 약간
닭갈비를 먹기 하루 전 닭을 양념하여 냉장보관해줘야 하므로 가장 먼저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양념에 카레가루가 들어간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좀 널찍한 밀폐용기에 카레가루 1.5T, 고춧가루 4.5T, 설탕 7.5T, 간장 7.5T, 식초 6T, 고추장 6T, 갈아 만든 배 350ml, 참기름 1.5T, 소금 1t를 넣고 거품기로 뭉치지 않게 고루 섞어줍니다
닭은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후 두꺼운 부분에는 칼집을 한번 내주고, 뒤집어 껍질 부분에 파채칼이나 포크로 찔러 구멍을 내주세요
그다음 만들어둔 양념장에 닭정육을 한 장씩 재워줍니다
양념이 좀 많은듯하지만 푹 담가 고기에 양념이 배어야 하므로 괜찮은 것 같아요
연휴 첫날~~ 재워둔 닭갈비를 먹었습니다
신랑도 아이들도 모두 밖에서만 먹는 메뉴라 생각했는데 집에서 엄마가 해준다니 너무나 좋아하네요
양배추는 굵게 채 썰고, 대파는 어슷 썰고, 고구마는 껍질을 벗긴 뒤 새끼손가락만 한 두께로 썰어줍니다
깻잎은 씻은 후 굵게 썰어주세요
궁중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배추, 대파, 고구마를 넣고 볶아주세요
강불이기에 아래가 타지 않도록 잘 저어 주시고 타지 않게 볶아주세요
물론 오래 볶는 것이 아니라 기름이 한번 입혀질 정도로만 볶아주는데요
그다음 채소를 한쪽으로 밀고 재워둔 닭을 껍질이 아래로 가도록 한 장 한 장 놔줍니다
한쪽에 닭을 놔두었으면 옆의 채소를 닭 위에 올리고 다시 빈 공간에 닭을 올려주세요
닭의 껍질이 익을 때까지 기다려준 뒤 뒤집고 마저 익으면 가위로 잘라줍니다
양배추에서도 물이 나오고 양념도 있어서 처음엔 허옇게 보이지만 양념이 점점 없어지면 밀폐용기에 있는 양념장을 한 국자씩 추가해서 넣고 중불에서 볶아줍니다
맛을 봐가면서 간이 맞을 때까지 양념장을 추가해서 넣어주세요
고구마가 거의 익을 때쯤 떡볶이 떡도 넣어줍니다
마지막에 썰어둔 깻잎을 넣고 마무리해 줍니다
완성된 닭갈비입니다
와... 진짜 맛있습니다
양념장 만드는 걸 못 본 신랑과 아이들은 여기에 카레가루가 들어간 걸 모릅니다
카레가루가 들어갔다고 말해줬지만 맛에서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다른 재료들과 잘 섞여 그 맛이 안 나나 봐요
저는 외식할 때도 떡과 고구마만 먹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떡과 고구마, 양배추 위주로 먹는데 너무 맛있는 거 있죠
신랑과 딸내미, 아들은 고기 위주로 먹었어요
직접 키운 쌈채소와 함께 먹으니 더 맛있어요
살짝 아쉬웠던 점은 저희 집에 철판이 없다는 거 그래서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없었다는 점이었어요
이 기회에 작은 철판을 하나 준비할까... 고민 중에 있습니다
밖에서 닭갈비를 주문하면 고기는 조금이고 양배추와 다른 부재료가 더 많아 고기를 한참 골라야 하는데
집에서 만들면 고기를 원껏 먹을 수 있어 좋아요
가격도 착해서 앞으론 외식할 필요가 없겠어요
4번이나 수정해서 만들었다는 류수영 님 닭갈비
덕분에 매번 맛있는 요리 해 먹고 있습니다
이번주엔 류수영 님, 이찬원 님이 나오시길 바라며 오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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