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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가 콘서트를 보겠다며 KBS 아레나를 가겠다네요
집에서 KBS 아레나까지는 지하철로도 1시간 30분, 차로는 2시간.... 결국 토요일 하루를 신랑과 함께 딸내미에게 쏟았네요
아침에 미술학원 갔다가 점심 즈음에 출발
점심도 못 먹고 도착해서 굿즈를 산다며 줄을 서는데 무려 3시간을 서서 기다려 굿즈를 샀어요
굿즈 사는 동안에는 신랑과 함께 무인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기다렸고,
굿즈사고 바로 늦은 점심 먹고
6시부터 시작하는 공연 끝날 때까지는 스벅에서 기다리다가 차에서 기다리다가...ㅠ
너무나 힘들어 지쳐갈때즈음 끝났어요
저녁도 못 먹었기에 근처에서 먹고 싶었지만 늦은 시간이라 먹을 곳이 마땅치 않더라고요
9시 반.... 결국 콩나물국밥을 먹기로 했어요
아까 스벅에 가는길에 봤거든요
현대옥 강서점은 강서구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요
물론 KBS 아레나와도 걸어서 10분 거리라 가깝습니다
상 호 : 현대옥 강서점
주 소 : 서울 강서구 화곡로 346 귀뚜라미홈시스텔 101,102호
영업시간 : 24시간 영업
전화번호 : 0507-1327-0133
역시 토요일 늦은 시간이라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더운데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자리에 자리 잡고 주문해 봅니다
저와 신랑은 전주 끓이는 식 콩나물 국밥을 주문했고, 딸내미는 얼큰 돼지국밥을 주문했습니다
덥지만 뜨끈한 게 먹고 싶었거든요
집에서도 끓여 먹고 싶지만 저와 신랑밖에 안 먹어서 밖에서 사 먹어야 해요 ㅠ
기본반찬과 김이 나옵니다
전주에 가면 시장에서 김을 사서 콩나물국밥집에 가지고 가면 된다던데... 여긴 재래시장이 아니니 식당에서 김을 줍니다
깍두기, 깻잎장아찌, 단무지, 무말랭이무침이 기본찬인데 제 입맛에는 쏘쏘 했습니다
깍두기가 맛있어야 하는데 생각만큼 맛있지 않아서 실망스러웠습니다
다른 반찬들도 직접 만들었다기보다는 시판되는 맛이 나더라고요
그래도 일단 콩나물 국밥이 맛있어서 괜찮았습니다
달걀도 들어가 있는데 저는 완숙을 좋아해서 달걀을 터트려 완전히 익혀서 먹었습니다
맑은 콩나물국밥이 아닌 살짝 얼큰해서 더 맛있었어요
콩나물도 듬뿍 들어가 있고 뚝배기에 뜨겁게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이열치열이라고 했던가요?
더운 여름밤에 뜨거운 국밥 먹으니 땀을 뻘뻘 흘렸지만 기분은 아주 좋았습니다
늘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도 때 되면 밥을 먹게 되었는데 이날은 배가 아주 고픈 상태에서 점심과 저녁을 먹어 더욱 맛있었던 것 같아요
낯선 곳에 가면 실패하지 않을 만한 메뉴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가장 무난한 것이 콩나물국밥이에요
유명한 전주현대옥이라 실패 없이 먹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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