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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2월 중순에 코로나 확진되어 거의 2주를 집에서 근무했었어요
확진되고 이틀동안은 힘들어하는 것 같더만 3일째 되는 날부터는 쌩쌩해져서 먹는 것도 잘 먹더라고요
덕분에 2차 맞고 90일 지난 저와 백신 접종 안한 아들은 자가격리를 꼭 해야 했답니다
딸내미는 2차 맞고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격리까지는 하지 않아도 되었지요
제가 어딜 나갈 수 없어 그냥 집에만 있다 보니 심심하더라고요
그래서 만든 수세미입니다
이전에도 수세미는 짜긴 했지만 수세미가 수세 미지 뭐... 하는 생각에 호빵 수세미만 짰는데요
시간이 많으니 동영상을 이것저것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크리스털 수세미, 꽃 수세미등 다양한 모양의 수세미들이 많더라고요
요리할 때는 동영상 잘 안 보는데 손뜨개 같은 건 동영상 보고해야 덜 잘 되더라고요
다양한 색상과 모양으로 짜 놓으니 이쁘더라고요
크리스탈 모양의 수세미입니다
정말 다양한 모양의 크리스탈 도안이 가득하더라고요
만개화 꽃도 자몽이나 오렌지 단면 모양도 있었습니다
봄이라 노란색상의 수세미도 짜 봤는데 예뻐요
가장 싫어했던 색상인 초록색이 흰색의 수세미 실을 만나니 훨씬 고급스러워지더라고요
사각 수세미는 손을 넣을 수 있게 때타월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되어있어 아이들이 손을 넣고 장난치기도 합니다
빨간색도 혼자 있을 땐 참 촌스럽더구먼 이렇게 흰색과 배색해서 만드니 이쁩니다
색깔이 어두운 갈색 계열은 코가 잘 안 보여 짜기 힘들었어요
손으로 느껴지는 감으로 찾아야 했거든요
이렇게 짜고 그 뒤로도 하루에 한두 개씩은 수세미를 짜니 지금은 너무 많이 쌓여있어요
딸내미 친구 엄마한테도 주고, 동생한테도 줬는데 그래도 많이 남았어요
한 달에 하나씩 바꿔서 써야 위생적이라고 아끼지 말고 쓰라고 했는데 다들 너무 오래 쓰는 것 같아요
특히 시어머니, 친정엄마는 헤질 때까지 사용하시더라고요
제가 갈 때마다 버리고 새로운 거 꺼내놓고 옵니다
집에 남아있는 수세미 실로 수세미 짜고 그만 짜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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