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엔 먹을게 정말 풍성해요 추석 때 친정 가니 친정아빠가 밤을 또 한 포대 가져오셨다네요 와.... 어떻게 친정부모님이 다 드시나요 결국 저희집에도 꽤 많은 양의 밤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밤을 안 먹고, 딸과 신랑은 삶아서 까주면 진짜 잘 먹거든요 우선 삶아 먹기도 하고 너무 많기에 삶은 걸 잼으로 만들어 아침에 토스트 먹을 때 발라먹으려고요 밤을 까는게 문제지 그다음은 아주 수월합니다 밤잼 준비재료 밤 600g, 설탕 120g, 꿀 4T, 물 적당량 밤의 양은 껍질을 벗기고 나서 무게로 재었습니다 알밤을 물을 넣고 푹 삶아주세요 식힌 후 꿀, 설탕 그리고 물을 넣고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이때 물의 양은 믹서기가 잘 돌아가는 정도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살짝 묽은정도로 갈아주었습니다 이때 믹서기..

지난가을에 친정아빠가 주신 밤이 한 보따리인데 설날에 차례 지내고 남은 밤도 저희가 가져왔어요 저는 약식에 밤 잔뜩 넣은거 좋아하는데 시댁에서는 대추만 많이 넣으셨더라고요 저희 집에서는 아이들, 신랑은 약식은 안 먹어 약식 말고 그냥 밤 자체로 간식을 만들어봤어요 맛밤 좋아하는데 가격이 후덜덜이라 자주 못 먹거든요 전 밤밥도 좋아하는데 아이들은 안 먹으니 이렇게밖에 소진이 안 되겠더라고요 살짝 달달한 밤에 간장과 물엿을 넣어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보았습니다 맛밤 준비재료 밤 2줌, 조청 2.5T, 간장 2T, 설탕 1T 밤은 겉껍질과 속껍질을 모두 벗겨낸뒤 냄비에 담아 살짝 물이 잠길 정도로만 부어주세요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으면 불을 줄여 넣은 물이 3/4으로 줄어들 때까지 끓여줍니다 여기에 설탕, 조청..

차례상, 제사상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대추와 밤입니다 추석엔 특히나 햇밤을 올리게 되는데요 올밤이라고 해서 제철보다 일찍 여무는 밤은 단맛이 거의 없어요 친정아빠가 일하시는 곳 근처에 저번 태풍으로 인해 바람이 엄청 불어 밤송이가 많이 떨어졌다고 해요 그걸 주워오셨는데 엄청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받아왔어요 단맛이 없는 밤이라 그냥 삶아 먹기보다는 요리의 재료로 사용해야 할 것 같아요 그중에서 가장 간단한 맛밤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전 밤을 무척이나 좋아라해요 특히 갈비찜에 들어가는 밤을 좋아하는데 아이들은 퍽퍽하다고 잘 안 먹더라고요 간식으로도 맛있는데... 참 아쉬워요 사 먹는 맛밤은 비싸니 제가 직접 만들어먹습니다 맛밤 준비재료 깐 밤 400g, 물 2컵, 간장 1T, 설탕 1T, 물엿 2T ..

아침에 일찍 출근하는 신랑이 밥 말고 수프나 죽 같은 걸로 준비해주었으면 하더라고요 후다닥 먹을수 있고 따뜻하고 든든한 밤스프 만들어보았습니다 어머님이 주신 밤이 아직 냉장고에 있어 삶아서 다 까서 두었기에 밤스프를 만들었답니다 준비재료 삶아서 깐 밤 400g, 양파 큰거 1/2개, 버터 1조각, 우유 1리터 , 소금 약간 생크림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이거 만든다고 생크림 사기도 그래서 그냥 우유로만 만들었어요 양파는 채 썰어서 버터를 녹인 팬에 넣고 볶아줍니다 오래 볶아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살짝 투명해질 정도로 볶아졌으면 볶은 양파와 삶은 밤을 넣고 우유를 넣어 갈아주세요 1L의 우유중 일부를 넣고 갈고 나머지 우유는 간 밤을 팬에 넣을 때 마저 넣어주세요 불을 켜고 한소끔 끓인 후 소금으로 간을 맞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