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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흑 저희는 남해를 올해 초 겨울방학 동안 다녀와서 볼게 별로 없었는데
초여름에 다녀온 남해는 너무 예쁘더라고요
요즘 언니네 산지직송 챙겨보고 있는데 첫 촬영지가 남해였더라고요
저희가 간곳도 많이 가셨더라고요
아주 재밌게 보고 있답니다
음식도 제철, 산지에서 나는 식재료들로 만드는데 너무 맛있어 보여요
그중에서 아침에 먹은 김치콩나물죽은 저도 어렸을 적부터 진짜 많이 먹던 메뉴라 너무 반갑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오랜만에 만들어보았습니다
딸내미, 신랑까지도 너무나 맛있게 먹은 김치콩나물죽입니다
김치콩나물죽 준비재료(3인분)
불린 쌀 1컵반, 멸치육수, 콩나물 2줌, 묵은지 4장~5장, 다진 마늘 2/3스푼, 고춧가루 1스푼, 새우젓 1/2스푼, 참기름 약간
쌀 1컵 반이 죽을 만들면 3인분이 돼요. 양이 진짜 많아집니다
28cm 궁중팬에 물을 반쯤 넣고 멸치육수를 내줍니다.
언니네 산지직송에서는 각종 해물을 데친 육수를 사용했는데 저는 없으니 멸치육수를 내서 사용했습니다
멸치육수가 없으면 코인육수나 시판하는 멸치육수 엑기스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쌀은 불리고 콩나물은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해 주세요
멸치육수가 팔팔 끓으면 묵은지를 넣고 끓여주세요
여기에 콩나물만 넣으면 김치콩나물국이죠
김치콩나물국에 밥이나 불린 쌀을 넣으면 김치콩나물죽이 되는 거죠
만드는 거 어렵지 않아요~
묵은지 넣고 김치국물도 1 국자 넣고, 고춧가루도 1스푼 이때 넣어주세요
그럼 빛깔이 고와집니다
끓어오르면 불린 쌀을 넣고 쌀이 눌어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주세요
밥을 넣으면 좋은데 저희는 흰쌀밥이 없어서 불린 쌀을 넣어주었습니다
다진 마늘도 넣고 함께 저어주세요
쌀이 익을 때까지 충분히 저어주셔야 합니다
불린 쌀이 거의 다 익었습니다
쌀이 익으면서 걸쭉해졌습니다
이제 씻은 콩나물을 넣고 콩나물이 익을정도로만 끓여주시면 완성입니다
간을 보고 싱거우면 새우젓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간이 잘 맞아야 맛있는 음식이 되니까요
막 만들었을 때가 쌀알이 쫀쫀하니 아주 맛있는 김치콩나물죽을 맛볼수 있습니다
저는 미리 만들어두었더니 죽이 너무 뻑뻑해지고 쌀알이 불어서 너무 무르더라고요 ㅠ
역시 뭐든 갓 만들었을때 먹는 게 제일 맛있어요
신랑도 어렸을 적 생각나나 봐요
요즘 아이들은 김치콩나물국 별로 안 좋아하는데 신랑과 저는 너무나 좋아한답니다
그러니 당연히 김치콩나물죽도 너무나 맛있게 잘 먹었죠
하지만 딸내미는 맛있나 봅니다
아주 잘 먹더라고요
미리 만들어두어 3인분이 5인분이 되었지만 그래도 아주 맛있게 잘 먹었어요
이제 김장김치가 없어 더는 못 만들지만 다시 김장해서 겨울에 종종 만들어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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