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참치만들기 고추참치덮밥, 고추참치비빔밥 참치캔요리

여름에는 역시 상추가 풍년이에요

친정아빠도 회사 옆 노는 땅에 상추를 심으셨다네요

2주에 한 번씩 올라오시기에 오실 때마다 상추를 뜯어오시는데 비닐봉지에 한가득이에요 ㅠ

이걸 어떻게 먹나 싶어 고민하다가 쌈장을 만들어볼까? 생각해봤어요

고추참치를 만들면 상추쌈에도 넣고, 그대로 밥 위에 올려 고추참치덮밥으로도 먹을 수 있겠어서 고추참치 만들어보았습니다

상추 없애는데 아주 좋습니다 ㅎ

고추참치덮밥 준비재료

 

고추참치 - 참치캔 600g, 양파 큰 거 1개, 대파 1대, 느타리버섯 1팩, 당근 조금, 청양고추 10개

참기름 5스푼, 식용유 6스푼, 다진 마늘 6스푼, 고춧가루 6스푼, 고추장 6스푼, 간장 6스푼, 물엿 6스푼, 액젓 6스푼

덮밥 - 밥 1 공기, 계란 2개, 고추참치 적당량, 김, 통깨 약간

 

 

양파, 대파, 느타리버섯(새송이버섯), 당근, 청양고추는 모두 잘게 다져주세요

씹는 식감을 원하시면 조금 굵게 다지고 채소나 버섯의 식감을 모르게 하고 싶다면 조금 잘게 다져줍니다

저는 아이들이 채소를 좋아하지 않아 최대한 곱게 다졌습니다

참치는 기름을 빼주세요(기름은 버리지 않습니다)

 

참치기름과 참기름 5스푼을 넣고 다진 파, 다진 마늘, 고춧가루 6스푼씩을 넣고 볶다가 식용유 6스푼을 넣고 고추기름을 내줍니다

 

다진 양파, 느타리버섯, 당근을 넣고 볶아주세요

색이 잘 어우러졌으면 기름을 빼둔 참치를 넣어 마저 볶아줍니다

 

 

마지막 양념 고추장 6스푼, 액젓 6스푼

 

물엿 6스푼을 넣고 섞어준 다음, 청양고추를 넣고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완성입니다

 

밥을 얇게 펴고, 가운데 고추참치를 올리고, 스크램블을 만들어 가장자리에 두르듯이 올려줍니다

마지막엔 김가루 솔솔, 통깨 약간 올리면 완성입니다

 

스크램블과 밥, 고추참치를 적당량 퍼서 먹으면 아주 맛있어요

딸내미에게 해주었더니 다 섞어서 비비더라고요

덮밥인데 비빔밥으로 만들다니...

계란에도 따로 간을 안 한 것이 김가루에도 간이 되어 있고, 고추참치도 간이 충분히 되기 때문입니다

참치캔 600g으로 만들었더니 양이 엄청납니다

이웃언니에게도 반 나눠주고 남은 반으로 덮밥도 먹고 쌈도 싸 먹고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더운 여름 가스불 켜기 두려우시죠? 고추참치 한번 만들어두시면 일주일이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