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평채 만들기 청포묵무침 청포묵요리 동부묵 아이반찬

아이들 반찬으로 청포묵무침을 종종 해주곤 해요

그냥 김가루에 간장 조금 넣고 깨소금, 참기름 넣으면 되니 너무나 간단하게 만들 수가 있거든요

하지만 청포묵으로 그냥 그렇게 만드는것이 아닌 조금은 특별한 요리 같은 메뉴도 만들 수가 있어요

바로 탕평채라는겁니다

정통 탕평채는 소고기가 들어가지만 없으니까 채소 듬뿍 넣은 탕평채로 약간 선회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색깔을 여러 가지로 맞추어서 만들었더니 보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맛은 뭐 말할 필요도 없지요

탕평채 준비재료

청포묵 1팩, 애호박 1/3개, 새송이버섯 1개, 당근 1/4개, 표고버섯 5개(간장 1/2T, 설탕 한 꼬집), 계란 2개, 식용유

양념 - 간장 3T, 맛술 2T, 설탕 1/2T, 참기름 1T, 통깨 약간

 

탕평채의 모든 재료들은 채를 썰어주는 걸로 시작합니다

채를 써니 급 잡채도 생각나네요

청포묵이 없었다면 바로 잡채를 만들었어도 되는 재료들이었어요 

새송이버섯은 길게 채 썰어주시고, 나머지 당근, 애호박, 표고버섯도 모두 채 썰어주세요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살짝씩 볶아주세요

이때 소금 약간 뿌려 간을 해줍니다

볶은 뒤에는 덜어내어 한 김 식혀주세요

 

표고버섯도 역시 볶아주는데 간은 간장으로 해주시고 설탕도 살짝 넣어주세요

달걀은 흰자, 노른자 분리한 후 지단을 부쳐 곱게 채 썰어줍니다

 

양념재료 간장 3T, 맛술 2T, 설탕 1/2T, 참기름 1T, 통깨 약간을 넣고 설탕이 녹도록 잘 저어줍니다

청포묵도 채썬뒤 뜨거운 물에 투명해질 정도로 담갔다가 빼주시면 됩니다

청포묵을 가운데 두고 가장자리를 볶은 채소들로 채워주세요

 

보기 좋은 것이 더 맛있어 보이는 법이죠

이렇게 알록달록하게 접시에 담아보았습니다

양념간장은 따로 두었습니다

 

양념간장은 먹을 때 뿌려서 잘 섞어서 먹으면 됩니다

역시 한정식 메뉴가 보기에 좋아요

색깔도 알록달록한 것이 참 예뻐요

고기가 들어갔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 상태로도 충분히 훌륭합니다

 

먹기 전 양념장을 넣고 잘 비벼주었습니다

청포묵만 많이 먹고 싶을 땐 채소 안 넣고 김가루만 넣고 양념장 만들어 넣곤 했는데 이렇게 채소까지 듬뿍 넣은 걸 먹으니 더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딸내미도 아들도 모두 좋아하는 청포묵

청포묵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손이 좀 많이 가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탕평채 만들 때 채소들 채 좀 많이 썰어서 잡채도 해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요즘 방학기간이라 아이들 끼니 챙겨줘야 해서 많이들 힘드시죠?

가끔은 고기가 아닌 이런 건강한 메뉴도 챙겨주세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