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TV를 보던 아들이 저에게 묻습니다 "어수선하다가 뭐야? " "응? 응.... 그건 방 정리가 잘 안되어 좀 어지럽다? " "그럼 속시끄럽다는?" "그건 마음속이 어지럽다는 뜻이지" "아~" 그래서 제대로 국어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어수선하다(형용사) - 사물이 얽히고 뒤섞어 가지런하지 아니하고 마구 헝클어져 있다 마음이나 분위기가 안정되지 못하여 불안하고 산란하다 유의어 - 번잡하다, 부산하다, 지저분하다 속 시끄럽다 (관용구) - 언짢거나 걱정되는 일이 있어 마음이 불편하다 그런데 속 시끄럽다는 서울에서보다는 경상도 쪽에서 더 많이 사용하나 봐요 어수선하다와 속 시끄럽다와 비슷한 뜻으로도 쓰나 봅니다 어찌 보면 속 시끄럽다는 좀 더 방대한 의미의 관용구 같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표현이므로 최대한 ..
오늘 딸내미 간식입니다 어제는 학교에 가는 도중 학교 선생님 중 한 분이 코로나 확진되셨다고 학교에 오지 말라는 문자를 받았어요 친구는 그 문자를 받고, 딸은 안 받고... 그러니 1학년 전체가 안 간도 된다 생각하고 저한테 전화를 한 거예요 하지만 담임선생님께 여쭈어보니 학교에 오라고 했다네요 친구는 집으로 다시 가고, 딸 혼자 학교에 갔는데 교육청에서 집으로 보내라고 했나 봐요 1교시를 집에 오는 시간으로 쓰고, 2교시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어요 다행히 딸내미 반은 접촉자가 없어 오늘 등교 수업합니다 딸내미 오면 주려고 만든 핫치킨 핫도그입니다 닭가슴살은 늘 냉동실에 쟁여져 있기에 언제든지 해동시켜 만들 수 있어 편합니다 핫도그 빵도 냉동실에 있기에 하교하기 1시간 전에 꺼내어 놓으면 부들부들한 식감..
오늘은 말(言)과 관련된 속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말을 해도 꼭 서로에게 상처되는 말을 자꾸 해서 속상해요 어렸을적에는 이렇게 서로 의지하고 잘 보살펴주곤 했는데 어떻게 커가면서 서로 못 잡아 먹어 안달이에요 속상해도 서로에게 최대한 상처주지 않고 말하는 법을 알려주고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말에 관련된 속담 알려줄까합니다 1.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 어려운 일이나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말 한마디만 잘 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뜻 2.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다른 사람에게 말이나 행동을 좋게 해야 자기에게도 좋은 말과 행동이 돌아온다는 뜻 3.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말은 순식간에 멀리까지 퍼져 나가니 말을 조심하라는 뜻 4.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아..
일주일 먹을 반찬을 몰아서 해 놓으면 좋은 점이 있어요 밑반찬은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지만 그 외 반찬은 그때그때 만들어야 맛있답니다 밑반찬 중 최고는 역시 소고기 장조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들은 소고기 장조림을 하면 소고기보다 계란을 더 잘 먹어 소고기와 계란의 비율을 거의 비슷하게 합니다 한번 만들어두면 일주일 반찬은 걱정 없는 소고기 장조림 만들어봅니다 우선 소고기는 한우 가격이 비싸 육우로 샀습니다 구워 먹는 건 몰라도 우선 간장 양념이 들어가기에 육우로 해도 무방합니다 한 근 달라고 했는데 800g 주셨네요 소고기 장조림 준비재료 : 소고기(홍두깨살 또는 사태) 600g, (대파, 마늘, 생강, 건고추, 통후추), 계란 10개, 참기름, 통깨 조림장 : 육수 3.5컵, 진간장 7T,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