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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는 향 나는 채소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깻잎, 당귀는 전혀 먹질 않았죠
그나마 깻잎은 찌면 특유의 강한 향이 많이 느껴지지 않기에 깻잎은 주로 쪄서 먹기만 했는데요
나이가 어느정도 드니 깻잎향이 좋더라고요
아직까지 당귀는 못 먹지만 깻잎은 잘 먹어요
시댁에 갔다가 어머님이 깻잎을 엄청 주셨는데 쌈 싸 먹기에도 너무 많아 깻잎김치를 담가보았습니다
만들기도 쉬운데 맛도 너무나 좋아서 밥이 한도끝도 없이 들어갑니다
깻잎김치 준비재료
깻잎 3묶음(90장), 대파 1대, 홍고추 2개, 간장 100ml, 설탕 2T, 매실액 2T, 고춧가루 2T, 식초 2T, 통깨 약간
깻잎은 큰볼에 물을 받아 담근 후 식초를 살짝 넣어주고 5분 정도 기다린다음 한 장 한 장 흐르는 물에 세척해 주세요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대파는 잘게 다져주고, 홍고추는 곱게 채 썰어서 준비해 줍니다
간장 100ml, 설탕 2T, 매실액 2T, 고춧가루 2T, 식초 2T, 통깨 약간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다진 대파와 홍고추를 마저 넣고 잘 섞어서 양념을 만듭니다
밀폐용기나 그릇에 깻잎을 3,4장씩 잡고 양념을 한 스푼씩 끼얹어주기를 반복해 줍니다
숨이 죽지 않아 그릇에 넘칠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양념장 끼얹고 한 시간 정도만 지나도 숨이 확 죽거든요
냉장고에 하루 보관했다가 먹으면 간이 잘 배어 맛있게 먹을 수가 있습니다
완성된 깻잎김치입니다
늘 전자레인지나 찜기에 쪄서만 먹었지 이렇게 생깻잎김치로는 많이 안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요
깻잎장아찌도 맛있지만 이렇게 만든 깻잎김치도 맛있어요
삼겹살 먹을 때도 상추쌈과 깻잎김치 한 장 얹어서 같이 먹어도 아주 좋답니다
흰쌀밥에 깻잎김치 한 장이면 밥 한 공기는 순삭입니다
깻잎을 찌면 질겨지는데 생깻잎김치 상태로 먹으면 질기지 않게 먹을 수가 있어요
딸내미도 신랑도 너무나 맛있다고 해서 요즘은 밑반찬으로 깻잎김치를 꼭 내 놉니다
요즘은 채소값이 고깃값보다 더 비싼데 깻잎은 그나마 좀 나은 것 같아요
입맛 없을 때 상큼한 깻잎김치 아주 좋습니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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