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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받은 소고기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냉장실이든 냉동실이든 너무 오래 두면 좋지 않을 것 같아 빨리 소비하기 위해 이틀에 한 번은 소고기요리 해서 먹는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소갈비살을 먹었는데요

그냥 구워먹는건 너무나 식상해서 조금 다르게 양념갈비로 만들어먹었습니다

레시피 찾아보다가 인스타에서 간장 넣지 않은 소양념갈비를 보게 되었어요

양념갈비인데 간장을 넣지 않는다고? 그런데도 맛있다고? 궁금해서 저도 만들어보았습니다

만들기는 엄청 쉽답니다

소양념갈비 준비재료

소갈빗살 1kg , 깨, 쪽파 또는 부추 (옵션)

양념 : 배 1/2개, 대파 1대, 마늘 2스푼, 꿀 2스푼, 설탕 1스푼, 미림 2스푼, 참기름 2스푼, 맛소금 1/2스푼, 후추 톡톡

 

양념재료들은 믹서기에 넣고 갈아주세요

특별한 재료는 하나도 없죠? 하지만 맛소금이 들어간다는 거~~ 

 

갈빗살에 간 양념을 넣고 잘 버무려줍니다

저는 고기를 양념에 버무린 후 3시간 정도 재워주었습니다

 

파의 초록색 부분 때문인지 양념색이 초록색입니다

하지만 구우면 초록색은 전혀 나타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중불로 달군 프라이팬에 양념에 재운 소갈빗살을 넣고 익혀주세요

 

앞뒤로 익으면 토치를 이용해 불맛을 내줍니다

이 부분은 선택이니 토치가 없으면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신랑이 있어서 토치로 고기 윗면을 그을려주었습니다 (무서워서 혼자서는 토치를 켜지 못해요 ㅠ)

그랬더니 숯불에 구운 소양념갈비 같은 맛이 나더라고요

오~ 완전 신기 ㅋ

 

우선은 500g만 구워보았어요

반응을 봤더니 너무나 맛있다며 잘 먹더라고요

식당에서 파는맛이라면서 말이죠

아들도 질긴 소고기는 안 먹는데 요건 너무나 잘 먹더라고요

이럴 때 참 뿌듯해요 ㅎ

 

간장이 들어가지 않았는데 어쩜 이런 맛이 나죠?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소갈빗살은 이렇게 소양념갈비로 아주 맛있게 잘해먹었습니다~

이제 남은 소고기는 불고기감과 산적 

산적거리로는 뭘 만들어야 할지... 불고기감이야 워낙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니까 걱정 없지만 말이죠

나머지 두 가지 소고기로도 맛있는 요리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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