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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날이 풀리는가 싶더니 밤새 눈이 많이 내려 온 세상이 하얗네요

아.. 또 채소값 오르겠네요 ㅠ

날이 따뜻해지면 운동도 하고 다이어트도 본격적으로 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운동보다도 식이조절이 먼저이겠네요

나이가 들수록 인스턴트음식이나 면보다는 건강한 밥, 채소,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몸속의 독소를 먼저 배출해야 식이조절도 운동도 잘 먹힐테니까요

한동안 유부초밥에 꽂혀서 사놓은 유부가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채소들을 길게 썰어 말아보았어요

유부채소말이 준비재료

양념된 유부, 맛살, 파프리카 색깔별로, 오이, 깻잎

 

원하는 양만큼 만들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도 냉장고 속 있는 채소들을 꺼내어 만들면 되니까 먹고 싶을 때마다 만들면 됩니다

우선 채소들은 길쭉하게 채 썰어주세요

오이는 반으로 가르고 다시 반으로 가른 다음 씨를 빼주고 세로로 3 등분 후 다시 길게 반으로 나눠줍니다

그러면 24개 정도 나오네요

 

 

유부초밥용 유부를 양 옆을 따서 넓게 펴줍니다

그 위로 깻잎을 놓고 채소들을 넣고 돌돌 말아주세요

길쭉한 유부면 깻잎 한 장이 다 들어갈 텐데 초밥용 유부라 좀 짧아서 깻잎을 반으로 자른 후 올려주었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돌돌 잘 말립니다

다음번엔 좀 더 두툼한 유부를 가지고 해야겠어요

그러면 더 예쁘게 잘 말릴 테니까요

 

그냥 먹기 심심하다고 소스 만들어서 찍어 드시면 안 돼요~

다이어트에 도움이 안 되니까요

그냥 이대로만 드셔도 충분히 맛있어요

 

이제 아이들이 열흘정도만 있으면 개학을 해요

그러면 그때부터는 저 혼자 점심 먹을 테니 이런 간단하면서도 채소위주의 식단을 먹을 수 있어요

지금은 아이들에 맞춰야 해서 삼시 세 끼를 제 식단으로 할 수는 없어요

그러려면 하루종일 주방에 있어야 하니 너무 힘들 것 같거든요

아이들이 학교 가는 날만 기다리며 오늘은 저를 위한 다이어트 식단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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