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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딸내미 중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신랑은 어제부터 부산출장이라 부득이 졸업식에 오질 못했어요
그래서 아들과 함께 누나 졸업식에 다녀왔죠
졸업식 후 점심 먹으러 가는데 뭘 먹을지 생각해 두랬더니 돈가스가 먹고 싶대요
우리 땐 졸업식엔 자장면이었죠
요즘은 평소에도 워낙 잘 먹어 졸업식이라고 딱히 먹고 싶고 그런 건 없나 봐요
그래서 근처에 있는 돈가스집에 다녀왔습니다
가고 싶은 돈가스집이 내부 수리 중이라 다른 돈가스 집을 찾아보던 중 이미 가본 적이 있던 체인점인 삼백돈 돈가츠에 갔습니다
예전에 지인과 함께 다른 지점엘 갔던 적 있었는데 그다지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돼지고기 냄새도 나서 뭐 별로네?라고 생각해서 그동안 안 가고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엔 아이들은 한 번도 먹어본 적 없기에 성남 모란점엘 다녀왔습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10여분의 웨이팅이 필요했습니다
상호 : 삼백돈 돈가츠 성남모란점
전화번호 : 070 - 8280-3005
영업시간 :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주말엔 브레이크타임 없음)
주소 :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대로 1130번 길 3 엠스퀘어 빌딩 1층, 2층
웨이팅 하는 동안 뭘 먹을지 골라보았습니다
딸내미는 삼백돈 돈가츠, 아들은 우동&안심 돈가츠 정식, 저는 냉소바&등심 돈가츠 정식으로 골랐습니다
웨이팅 하면서 미리 주문해서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싶어 미리 주문을 넣어놨습니다
밖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오늘 볕이 따뜻해서 기다릴만했습니다
매장 안이 넓을 줄 알았는데 들어가니 1층은 혼점하는 좌석 4,5석 있고, 2층에는 4인 좌석이 6 좌석 있더라고요
점심에는 딱 점심시간 장사라 1시가 넘으니 사람이 쫙 빠지고 그전까지는 웨이팅이 필요하답니다
시간만 잘 맞추면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겠어요
2층 좌석에 앉았습니다
테이블 오더이지만 이미 주문을 했기에 기다려봅니다
물은 셀프이고 밑반찬 깍두기와 단무지 그릇도 보입니다
가장 오른쪽 샐러드소스, 핑크솔트, 검은깨 순으로 놓여있습니다
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에도 응모하고 싶었지만 아침도 안 먹고 졸업식 내내 서 있어서 기운 없어 먹느라 바빠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네요 ㅠ
제가 주문한 냉소바등심 정식 (13,000원)입니다
등심 돈가츠 5조각와 냉소바
냉소바가 주된 메뉴고 돈가츠는 곁들임 같이 나왔네요
양배추는 그냥 양배추만이라 샐러드소스를 뿌려서 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연겨자 옆에는 핑크솔트를 뿌려 돈가츠를 찍어 드시면 됩니다
연겨자만 올려서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돈가츠 소스도 있어 찍어 먹으면 되는데 돈가스 소스에는 검은깨 간걸 숟가락으로 덜어서 넣으면 더 맛있습니다
겨울이지만 튀긴 걸 먹기에 시원하게 냉소바를 주문한 게 아주 잘한 것 같아요
돈가츠 먹고 난뒤에도 속이 편하더라고요
다음부터도 돈가츠 먹을 때 꼭 냉소바랑 같이 먹어야겠어요
꼬들한 단무지와 깍두기도 맛있네요
요건 아들이 주문한 우동안심정식(14,000원)입니다
아들이 워낙 우동을 좋아라 해서 우동만 주문하겠다는 걸 정식으로 돈가츠까지 같이 있는 우동안심정식으로 주문했죠
안심과 등심 중 고민하다가 질기거나 단단한 거 싫어하는 아들이기에 안심으로 하라고 했죠
아니나 다를까 제거 등심 하나 줬는데 안심이 더 낫다네요
안심이 워낙 부드러워 질긴 거 싫어하는 아들은 좋다고 하네요
우동도 맛있다며 남기지 않고 싹싹 다 먹은 아들~
딸이 주문한 삼백돈 돈가츠 (15,000원)입니다
안심돈가츠, 등심돈가츠, 치즈 돈가츠등 골고루 나옵니다
치즈돈가츠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치즈로만 먹으면 느끼해질까봐 골고루 있는 삼백돈 돈가츠로 주문했죠
돈가츠 한 점을 핑크솔트에 찍어 먹더니 하는 말 고기튀김을 먹는 것 같다네요
아들이 돈가스가 고기튀김이지 뭐야?라고 하니 튀긴 고기가 아니라 고기튀김 같대요
그게 그 말 아닌가? 싶지만 고기튀김이라니 그렇다고 치죠 뭐
결국은 맛있다는 얘기
딸내미 혼자 먹기엔 양이 좀 되었는지 치즈돈가츠와 등심 돈가츠 2개, 안심 1개만 먹고 남기더라고요
남긴건 결국 제입으로 ~
등심돈가츠는 끝부분 쪽에 비계가 조금 있어 저는 그걸 떼고 먹었어요. 비계를 못 먹어서 ㅠ
한결같네요 ㅎ
배가 고파 허겁지겁 먹고 나니 그다음에 매장 안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행히 저희가 다 먹을 때 즈음엔 손님이 거의 없어서 사진도 찍어보았네요
사실 저는 고기나 생선을 빈속에는 잘 안 먹는 게 빈속이면 입이 더 예민해져서 고기 특유의 맛이 더 나서 싫더라고요
그런데 삼백돈 돈가츠 성남 모란점은 저번에 먹었던 지점과 달리 너무 맛있는 거예요
고기냄새도 안 나고 말이죠
그래서 아... 체인점도 지점별로 맛이 다르구나... 싶었어요
밖에서 오래 기다렸다고 콜라도 서비스로 주시고, 여러모로 배려 많이 해주신 사장님
모란엔 자주 가기에 돈가스가 생각나면 바로 가거나 배민으로도 주문할 수 있으니 주문해서 먹어야겠습니다
딸내미 중학교 졸업식에 먹은 삼백돈 돈가츠
졸업식 날의 기억을 맛있는 돈가츠 덕분에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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