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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정아빠 생신이어서 가족끼리 식사 한 끼 했습니다

70대이신 친정아빠는 생선, 해물류도 별로 좋아하지 않으셔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요

비싼 한우는 또 밥 한끼한 끼 먹는데 돈 너무 많이 쓴다며 그냥 진짜 밥 한 끼 먹자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골라본 중식당

서현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한옥반점입니다

 

주차하는데 어? 여긴 안집? 아닌가 했어요

결혼전에 신랑과 데이트할 때 한정식 먹으러 종종 온 곳이었거든요

바로 그 앞에 한옥반점이 있더라고요

 

한옥집 분위기의 매장이었어요

매장 안 사진도 찍고 싶었지만 이미 손님들이 계셔서 패스~

예약시간도 다 되었기에 그냥 들어가 봅니다

 

한옥반점
영업시간 매일 11:00~21:30 (브레이크타임 매일 15:30~17:00)
경기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로 51번 길 2

 

 

중식당 중에서 한옥반점으로 택한 이유는 주말에도 점심세트가 있다는 겁니다

보통 식당에서 점심세트 런치세트는 평일에만 있잖아요?

그런데 한옥반점에는 주말점심세트도 있더라고요

가격도 비싸지 않아 요리사 추천세트로 선택했습니다

 

기본 찬은 자차이와 단무지입니다

 

삼품냉채입니다

오리알, 편육, 해파리, 새우가 있는데 저는 냉채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 신랑과 제부가 다 먹었다는~~

맛은 평타랍니다

 

유린기입니다

튀긴 닭과 채소 그리고 상큼한 소스가 일품입니다

빈속에 먹어서 그런 건지 튀긴 닭에서 닭냄새가 나서 조금 그랬어요

그래서 전 채소만 먹었는데 소스가 맛있더라고요

 

 

칠리중새우입니다

바삭한 튀김옷 안에 중새우가 들어있고 접시 아래에 칠리소스가 있습니다

새우튀김은 아주 바삭해서 아들이 참 잘 먹더라고요

칠리소스는 매콤한데 전체적으로 버무리지 않아 좋았습니다

아들이 그냥 새우튀김은 좋아하는데 소스 바르는 거 안 좋아하거든요

 

 

소고기고추잡채입니다

꽃빵이 아닌 쌈으로 나와 좋네요

간은 살짝 간간했지만 쌈에 싸 먹으니 괜찮았습니다

피망, 파프리카등 채소도 아삭하니 맛나더라고요

 

샤오롱바오와 새우쇼마이입니다

찍어먹을 간장은 따로 주시질 않았네요

맛은 판교현백 딩딤 9168에서 이미 먹어봤던지라 그에 한참 못 미쳐 좀 실망했어요

사이즈뿐 아니라 안의 내용물도 비교조차 안되더라고요

이미 너무 맛있는 딤섬을 먹어봤던 터라 여기 딤섬은 음....

코스 맛보고 맛있으면 추가 주문하려고 했는데 패스

 

 

이렇게 요리가 다 나오고 식사로 자장면과 짬뽕 중 선택이었는데 9명 중 2명만 짬뽕을 주문했어요

고추잡채에 이어 짬뽕은 불맛이 나서 괜찮았는데

 

 

자장면이 좀 짜더라고요

딸내미에게도 물어보니 딸은 양이 작아서 좀 그랬대요

코스에 나오는 식사 자장면은 원래 작게 나오는 거야... 그랬는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요리보다는 단품으로 자장면 하나 먹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3만 원으로 즐기는 코스요리

맛은 만족도 80%였지만 가성비대비로는 좋았습니다

후식이 없어서 살짝 아쉬웠던 점 빼고는 그런대로 만족스러운 점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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