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오늘부터 방학이 시작된 아들과 함께 한 첫날입니다
앞으로 55일 동안이나 겨울방학입니다
매일 삼시세끼를 해줘야 할 텐데 걱정이네요
이번 주 금요일엔 딸도 종업식인데 말이죠 
오늘은 마파두부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고기와 두부가 주된 재료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잘 먹는답니다
한 그릇 요리로 종종 만드는 마파두부 만들기도 쉽답니다

준비재료 (8인분)
두부 큰것 1모, 다진 돼지고기 1근(600g), 새송이버섯 1개, 양파 1개, 대파 1대, 전분물(물 4+전분 2), 식용유 적당량
양념 : 두반장 소스 5T, 다진마늘 1T, 고춧가루 3T, 진간장 4T, 설탕 2T, 굴소스 4T, 후추 약간, 미림 2T, 물 1L

동네 정육점에서 살때 적은 양만 구매하기가 좀 그래요
그래서 늘 1근 단위로 사다보니 만드는 양이 많아져요
가장 먼저 돼지고기에 맛술과 후춧가루를 넣고 골고루 섞어 잠시 재워줍니다
그 사이 나머지 재료들을 손질해줄겁니다
 
대파는 잘게 다져줍니다. 
양파와 새송이버섯, 두부는 큐브 모양으로 엄지손가락 한마디 크기로 썰어줍니다

두부는 부침용 두부가 단단해서 덜 부서져 좋습니다
저는 마파두부 덮밥으로 먹을 때 두부를 으깨기에 말랑한 두부찌개용 두부도 상관없는데 딸이 두부 모양이 부서지는 걸 싫어해서 부침용 두부를 사용합니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대파를 올린 후 중불에서 서서히 볶아주세요
대파의 향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 다진 마늘을 넣어주고 돼지고기 갈은걸 넣고 볶아주세요
뭉쳐지지 않도록 살살 섞어가면서 볶아줍니다

돼지고기가 다 익었다면 양파와 새송이버섯을 넣고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면
설탕 2T, 간장 4T, 고춧가루 3T, 굴소스 4T, 두반장 소스 5T를 넣고 중불에서 볶아주세요
 

양념들이 잘 섞였다면 물을 1L 넣고 끓여주세요
국물이 끓으면 2,3분 정도 더 끓인 후 불을 중불로 줄인 후 만들어 놓은 전분물을 조금씩 넣어 농도를 맞춰줍니다

마지막에 썰어둔 두부를 넣고 조심스럽게 잘 섞어주면서 한소끔 끓이면 마파두부 완성입니다

두부보다 고기가 더 많은 것 같은 마파두부입니다
아이들은 마파두부 덮밥으로 먹는 걸 좋아해서 한 그릇에 담아줍니다

한 그릇 요리는 역시 다른 반찬이 필요 없어 편하고 좋아요 

한 번에 다 비벼서 먹어도 좋고 조금씩 비벼서 먹어도 좋습니다

한두 번만 먹어야 더 맛있는 거 아시죠?
냉장실에 오래 두면 맛없을까 봐 만들자마자 딸내미 친구네 집에 좀 갖다 주었어요
아이가 셋이라 매일 밥 먹이는 게 일이거든요

덕분에 저녁 해결했다며 아주 좋아라 하더라고요
역시 음식은 나눠먹어야 더 맛있어요
 

 
코로나 19 이후 식당에서 밥 먹어본 적이 없어 늘 배달만 시키는데 배달음식도 한계가 오니 집밥 위주로 합니다
그러다 보니 힘에 부치네요
외식할 때가 행복했다는 걸 이제야 알았어요
 

 
매일 한 끼 한 끼가 치열합니다
오늘 저녁은 마파두부였으니 내일 아침은 또 뭘 해야 할까요?
반복되는 게 이렇게 힘든 거였어요 ㅠ
 

728x90
반응형
반응형
공지사항
링크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