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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구 보러 다니면서 일주일에 한 번은 신랑하고 외식하는 것 같아요

사실 외식 좋아하긴 하는데 혼자서 먹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운전해서 맛집 찾아다니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늘 맛집에 대한 고픔이 있었습니다

신랑하고 각종 가구 보러다니면서 그 근처에 맛집이 있으면 가는 길에 맛집도 가고 있답니다

이번주엔 광주에 있는 고미꽃시래 한정식집에 다녀왔어요

조금 일찍 움직였더니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차 없이 오기엔 애매한 곳이더라고요

 

 

상호 : 고미꽃시래

주소 : 경기 광주시 오포로 141-5 리치식자재마트 진입 후 뒤편 골프존건물 1층

영업시간 : 매일 10:30~21:3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21:00~21:20)

전화번호 : 0507-1436-6969

 

이곳은 알고보니 여러 매체에 나온 맛집이더라고요

특히 제 눈에 뜨였던 건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나왔다는 거예요

유명한 메뉴는 시래기에 관련된 메뉴였더라고요

 

사람이 많았다면 차근차근 훑어볼 여유도 없었겠지만 사람이 없어 차근차근 보면서 주문도 하고 할인쿠폰도 받았습니다

 

메뉴는 꽃시래2인세트중 묵은지 고등어 시래기조림으로 골랐습니다

고등어조림에 묵은지도 있고 시래기조림도 있고, 수제떡갈비도 나오는 세트메뉴입니다

더 좋은건 포장하면 그게 반값이라는.... 아이들 안 데리고 와서 살짝 미안했는데 포장해 가도 좋을 것 같아요

 

매장 한켠에 김치전을 셀프로 부쳐먹도록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그 옆엔 반찬을 셀프로 추가할 수 있는 무한리필 코너도 있습니다

 

 

눈치 안보며 김치전도 한장 부쳐 와 봤습니다

고미꽃시래 2인세트 주문하고 김치전 한 장 부치는 사이 이미 음식이 다 나왔더라고요

 

메인요리와 기본반찬이 나왔습니다

밥과 국을 기본으로 각종 밑반찬이 참 정갈해 보입니다

예상대로 자극적이지 않는 건강하고 담백한 맛이 어르신들이 좋아할 맛이에요

자극적인 거에 익숙한 저도 오늘만큼은 건강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김치, 장아찌, 청포묵무침, 참나물불고기 샐러드, 도라지무침, 곶감 등등 아주 다양합니다

 

밥의 양은 적당하지만 더 드시고 싶다면 숭늉솥과 밥솥이 나란히 있는 무한리필코너에서 직접 무한으로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국은 된장미역국으로 슴슴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묵은지고등어시래기조림이 살짝 간이 셀 수 있으니 이때 된장미역국으로 살짝 달래주니 좋더라고요

 

이미 완성되어 왔기에 살짝만 끓인 후 불을 끄고 먹었습니다

 

신랑이 퍼준다고 퍼주었는데 무와 고등어만 줬다는... 묵은지와 시래기가 중요한데 말이죠

시래기와 묵은지까지 제가 직접 퍼서 먹었는데요

역시 밥도둑입니다~~ 너무 맛있어요

특히 시래기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식재료인데 집에서 좀처럼 잘 해먹지 못해 아쉬워서 엄청 먹었습니다 ㅋ

 

고미꽃시래의 장점은 메인메뉴 중 메인재료가 리필된다는 점이에요

고등어, 코다리, 등갈비가 리필된다는데 저희는 이미 충분해서 리필 안 했지만 옆 테이블은 등갈비 리필하시더라고요

리필할 때 잔반 남기지 않도록 등갈비 개수도 물어봐주셔서 좋았어요

하지만 목소리는 전혀 귀찮거나 불만이지 않은 친절한 목소리여서 부담 없이 주문가능하겠더라고요

등갈비였다면 아마 저도 더 추가했을지도 모르겠는데 고등어라 이미 충분했답니다

 

 

수제떡갈비 역시 맛 좋았어요

이러니 고등어 추가가 필요 없죠~~

 

서비스라고 추가로 주신 더덕구이도 맛있었답니다

 

 

후식으로는 오미자차와 숭늉, 밑반찬에 있던 곶감을 먹었습니다

신랑이 좋아하는 숭늉을 먹고 곶감을 먹고 마지막에 오미자차까지 먹으니 배가 너무 부르더라고요

1인당 2만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참 맛있게 잘 먹었어요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 갈비탕, 설렁탕 한 그릇에 16,000 원하는데 전 그것보단 이렇게 한정식으로 된 메뉴가 더 좋더라고요

오랜만에 맛있는 한정식 먹어 기분 많이 좋네요

 

계산할 때 카톡 친추해서 할인받고, 현금으로 계산해서 계산대 옆에 위치한 반찬 냉장고에서 반찬 2개도 득템 했습니다~

 

집에 와서 저녁 먹을 때 김치와 장아찌 꺼내어 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이래저래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오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차 있으면 차로 21분 거리라 종종 가고 싶더라고요

다음엔 아이들 둘도 함께 데리고 다녀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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