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사적인 후기

두가헌 웨딩 야외 스몰웨딩 후기&크리스탈제이드 광화문상하이 팰리스 상하이 런치코스C

10안다미로06 2024. 10. 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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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 예식장엘 다녀왔습니다

보통 2,300명의 손님들이 오시기에 큰 예식장에서 하는데 이날 참석한 웨딩은 지극히 일부 50명도 채 안 되는 하객을 모시고 하는 스몰웨딩이었습니다

미리 청첩장을 받고 참석 여부도 알려줘야 좌석도 받을수 있어서 신랑이 미리 간다고 보냈네요

하필 내 생일에... 예식이라니...

 

 

스몰 웨딩 장소는 국립현대 미술관과 아주 가까운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두가헌 자체에도 주차를 할수 있긴 하지만 몇 대 대질 못하고 또 미리 주차등록을 해야지만 주차할 수 있다고 해서 할 수 없이 근처 국립현대미술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상     호 : 두가헌 레스토랑
주     소 : 서울 종로구 삼청로 14
전화번호 : 02-3210-2100
영업시간 : 화~토 12:00~22:00
                 매주 일,월요일 정기휴무

 

 

 

하필 날씨도 꾸물꾸물... 전날은 너무 더웠는데 일요일은 잔뜩 흐려 쌀쌀하기까지 했어요

한옥스타일인데 이탈리아음식이 주된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친한 분 예식이 아니라 신랑과 일적으로 아는 분이라... 그래도 10년 넘게 알고 지냈고 많은 도움 주고받는 관계다 보니 꼭 참석해야 한다고 해서 참석은 했지만 사진 찍을 엄두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일가친척 사진찍을때 살짝 찍어본 사진...

신부대기도 야외 의자에서 하고 정말 아담한 정원에서 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나중엔 꽃 장식을 분해해서 꽃다발을 만들어서 주시더라고요 

예식은 총 1시간정도 진행이 되었고 스몰웨딩은 처음이라 인상적이었습니다

입구에서 들어올때 좌석배치표도 있었는데 저희 이름이 없어 의아했는데 이미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는 인원이 초과되어 직계가족과 친척을 제외한 사람들은 근처 식당에 예약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예식 끝나고 근처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두가헌의 밥을 먹을수 있을 줄 알고 기대 잔뜩 했는데... 살짝 아쉽다는...

 

그래도 4성급 호텔 안에 있는 크리스탈제이드 광화문 상하이팰리스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호텔 안의 중식당이라고 해서 기대를 잔뜩 하고 들어갔는데 결론적으로는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상      호 : 크리스탈제이드 광화문상하이팰리스점
주      소 : 서울 종로구 율곡로 2길 7 서머셋팰리스 호텔 1층(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 출구에서 361m)
전화번호 : 02-720-0133
영업시간 : 11:30~22:00 (15:00~17:00 브레이크타임)

 

 

 

들어가서 신부쪽 하객명단에 이름을 둘 다 적고 자리 안내받아 앉았습니다

상하이 런치 코스 C로 나온다고 하네요

홈페이지에 있는 메뉴와는 조금 다른것 같습니다

 

 

짜사이와 생강이 들어간 간장이 기본 세팅입니다

 

처음 나온건 와사비 오일을 곁들인 해파리발 냉채입니다

기존에 우리가 먹던 해파리와는 다릅니다

아주 꼬들해서 이가 아플 정도였다는... 맛은 soso

 

 두번째는 소룡포...

안에 육즙이 너무 뜨거워서 먹다가 입 델 뻔했어요

맛은 좋았는데 입안이 데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해물누룽지탕과 소고기탕수육입니다

해물누룽지탕 속에 있는 브로콜리 처음에 먹다가 입 데었습니다

브로콜리가 진짜 안 식더라고요

신랑에게는 브로콜리 가장 나중에 먹으라고 했는데도 뜨겁다고 하더라고요

맛은 좋았습니다

 

소고기탕수육도 튀김옷이 바삭바삭하고 소스도 달달해서 좋았습니다

 

XO 소스 비타민 볶음입니다

이걸 단독 코스 메뉴로 내놓다니 좀.... 

게다가 짜서 단독으로 먹기엔 좀 힘들었습니다

제 입맛이 좀 짠 편인데도 불구하고 짜게 느껴지다니...

 

마지막은 식사 짬뽕, 자장면, 딴딴면, 새우볶음밥 중 선택 1입니다

저는 짬뽕, 신랑은 딴딴면 주문했는데 신랑이 먹어보더니 딸이 좋아할 맛이라는 거예요

저는 짬뽕 맛있었는데 신랑이 잘 안 먹는 것 같아 반 먹었을 때 바꿔 먹자고 했죠

딴딴면은 저희 입맛엔 아닌 걸로 

하지만 맛이 없진 않았어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었을 뿐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후식메뉴입니다

차라리 자판기 커피를 주지... 왜 이런 걸 주나 했습니다

생강 우린 뜨거운 물에 검은깨 들어간 떡이라니.... 이런 조합도 있나? 싶었네요

전체적인 평은 그냥 그렇다.... 호텔 안 중식당치곤 별론데?입니다

 

 

혼주분께서 두가헌에서부터 가지고 오신 꽃다발입니다

화려한 장미만 있는 게 아닌 수수한 꽃까지 있어서 더욱 예쁩니다

신랑이 생일 꽃값 굳었다며 좋아라 하네요

 

이날 두가헌에서의 예식이 90점이라면, 상하이팰리스에서의 식사는 60점 정도 됩니다

요즘 예식 트렌드가 어떤지도 알게 된 뜻깊은 하루였네요

 

 

집에 꽃병도 없는데... 그냥 생수병 잘라서 물채운 후 꽃다발 넣어두었습니다

물 갈아주니 꽤 오래가더라고요

오랜만에 서울 나가니 정신도 없고 하루가 너무 금방 간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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