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죽장연 빠개장면 봄한정판 향긋한 봄냉이가 나는 라면 (내돈내산)
얼마 전 예전에 같이 제빵수업 듣던 언니동생들을 만났어요
모두 1,2살 차이라 더욱 친해졌죠
벌써 알고 지낸 지도 8,9년 되어가네요
그중 한 언니가 요즘에 푹 빠져있는 빠개장면에 대해 알려주더라고요
봄에만 한철 나오는 라면인데 아주 맛있다고 하네요
라면은 신라면과 짜파구리 만들기 위한 짜파게티랑 너구리만 사는 제가 빠개장면을 사보았습니다
바로 먹을거 아니면 거의 모든 제품을 쿠팡에서 주문하는 저~
오늘 오전에 주문하면 오후 늦게 오고, 오후에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에 오니 세상 좋습니다
봄 한정판 오뚜기 죽장연 빠개장면 4개 번들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빠개장면이라고 이름이 참 생경했는데요
빠개장에 대한 설명도 있네요
발효시킨 메주를 빠개 고추씨와 보리쌀을 넣고 죽장연의 전통을 담아 만든 된장이라고 하네요
죽장연은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재료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장을 만드는 곳이고요
우선은 다른 거 아무것도 넣지 않고 빠개장면 그대로 끓여보기로 했습니다
물 550ml에 건더기수프를 넣고 물을 끓인 후 액체스프와 면을 넣고 4분간 더 끓이면 됩니다
건더기스프에는 홍성산 건조냉이가 들어갑니다
건조냉이가 좀 더 부드럽게 되려면 확실히 건더기스프를 먼저 넣고 끓여야 하네요
다음에 끓일 때는 면과 함께 넣었더니 냉이가 딱딱한 게 씹히더라고요 ㅠ
물과 함께 처음부터 건더기스프 넣고 끓일 것!!
면 넣고 3분 30초만 끓여주었어요
사진 찍느라 시간이 흘러 라면이 불을 테니까요
불을 라면은 정말 싫어~~~
국물이 많아 보이지만 면발이 조금 불면 면과 국물의 양이 얼추 맞습니다
음~ 냉이의 향이 아주 많이 나는 건 아니지만 향긋하게 나는 정도입니다
빠개장이라고 하는데 된장인지 모르고 먹었어요
그냥 일반 라면과 같은 맛이었거든요
봄 한철에만 나오니 딱 이때 먹어줘야 해요
라면 이제 잘 안 먹으려고 최대한 줄여보려고 했는데 또 이렇게 맛난 라면 먹으니 유혹을 끊을 수가 없네요
다음엔 냉이를 더 듬뿍 넣고 끓여봐야겠네요
그럼 더 맛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