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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릇요리를 많이 하다 보니 밑반찬을 잘 안 만들게 되네요
국과 반찬만으로 백반 먹은지가 언젠지...
그래서 오늘은 국과 밑반찬 좀 만들어보았습니다
냉동실에 늘 있는 어묵과 새로이 산 숙주나물을 한데 볶았어요
숙주가 들어가서 바로 먹어야지 냉장보관하면 숙주가 숨이 죽어 질겨지니 너무 많은 양을 만들진 마세요
딱 한끼 먹을 분량으로 하시는 게 좋습니다
숙주어묵볶음 준비재료
숙주 300g 1봉, 어묵 3장, 양파 1/4개, 청양고추 2개, 식용유, 참기름 약간
양념 : 물 4T, 간장 1T, 고추장 2T, 설탕 2/3T, 후춧가루 약간
숙주는 깨끗이 씻은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양파는 채썰고, 청양고추는 어슷 썰어주세요
어묵은 세로로 길게 반 자른 후 한입크기로 썰어줍니다
체에 어묵을 담고 끓는 물을 부어 기름기를 빼주세요
양념은 비율대로 넣고 잘 섞어주세요
프라이팬을 달구고 식용유를 한 바퀴 두른 후 양파를 넣어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주세요
어묵을 넣고 어묵겉면에 기름이 코팅되도록 볶은 뒤 양념을 넣고 볶아주세요
양념이 잘 어우러질 정도로만 볶습니다
숙주와 청양고추를 넣고 숙주가 투명해질 때까지 센 불에서 볶아줍니다
숨이 너무 죽으면 질겨질 수 있으므로 투명해질 때까지만 볶아주셔야 합니다
참기름을 넣고 버무리면 완성입니다
완성된 숙주어묵볶음입니다
이상하게 맵지 않은 반찬들은 만들지 않는 것 같아요
이래서 고추장, 고춧가루를 많이 사용합니다
우선은 어묵이 맛있어야 숙주어묵볶음이 맛있습니다
밀가루 많이 들어간 어묵은 뭘 해도 맛있지가 않더라고요
매번 어묵하고 양파만 넣고 어묵볶음을 했는데 아삭한 식감의 숙주를 넣으니 더 맛있어요
채소를 많이 안 먹으니 이렇게라도 먹어야 해요
나물도 많이 안 먹는 아이들 이렇게라도 먹었으면 좋겠어요
방학 동안 삼시세끼 챙겨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아이들은 자기들 입맛에 맞는 거 해주니 좋다네요
오늘도 아이들 점심 맛있게 챙겨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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