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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딸내미가 참 좋아하는 순대입니다

특히나 순대볶음을 엄청 좋아라 하는데요

그래서 지난주에 류수영 님이 편스토랑에서 순대요리 3종세트 해주셨기에 그중 하나인 순대볶음을 집에서 근사하게 만들어보았습니다

딸내미, 신랑 둘이 아주 신나서 먹더라고요

집 앞 마트에서 3,500원 주고 산 마트순대로 신림동 철판순대볶음과 같은 맛이 나는 순대볶음을 만들었어요

재료도 순대 빼고 모두 집에 있는 식재료인지라 너무나 간편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맛도 좋고, 가성비 좋은 어남선생 류수영님표 순대볶음 만들어봅니다

순대볶음 준비재료(2인분)

순대 500g, 양파 1개, 대파 1대, 양배추 크게 두 줌, 깻잎 10장, 진간장 4T, 고춧가루 3T, 고추장 1T, 참기름 1/2T, 설탕 1T, 후추, 식용유, 물 100ml

순대는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깻잎과 양배추는 한입 크기로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양파는 채 썰고, 대파는 어슷 썰어줍니다

강불에 예열한 팬에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상태에서 양파와 대파를 넣고 2~3분 정도 볶아 수분을 날립니다

이 상태로 그대로 두면 밑부분이 거뭇거뭇하게 됩니다

채소의 숨이 죽고 거뭇거뭇해지기 시작하면 식용유 3바퀴를 두르고 소금 3꼬집과 설탕 1T를 넣고 중불에서 2,3분 볶아줍니다

채소를 한쪽으로 몰고 빈 공간에 진간장 4T를 넣고 바르르 끓여준 뒤 중불에서 잘 섞어주세요

나머지 양념을 넣어줄 차례입니다

약불로 줄이고 고추장 듬뿍 1T, 고춧가루 3T를 넣고 잘 볶아 고추기름을 내줍니다

물 100ml와 양배추를 넣고 양배추의 숨이 살짝 죽을 때까지 중불에서 볶아줍니다

양배추의 숨이 죽으면 썰어둔 순대를 넣고 중불에서 볶아줍니다

순대가 익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므로 중불을 유지해 주며 볶아주세요

순대가 말랑하게 익으면 깻잎을 넣고 참기름, 후추를 뿌려 마무리해 줍니다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좋은 순대볶음입니다

쌈이 없어서 딱히 쌈 싸 먹진 않았지만 초고추장, 마늘을 곁들여 깻잎에 싸 먹으면 더욱 맛있어요

외식하게 되면 너무 비싸고 게다가 아들과 저는 먹지 않기에 집에서 이렇게 해서 먹는 게 훨씬 좋습니다

신랑도 딸내미도 맛있다며 싹싹 긁어먹더라고요

편스토랑에서 류수영 님이 순대튀김, 순대 찌는 법, 순대볶음까지 저렴한 마트순대로 순대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그중에서 신랑이 먹고 싶다던 순대볶음 해주어서 아주 유용했습니다

요즘 집밥을 해 먹으려 해도 식재료값이 많이 올라 참 힘듭니다

최대한 버리는 식재료 없이 알뜰하게 모두 해 먹고 사도록 해야겠습니다

집에서 즐기는 외식메뉴 순대볶음

어남선생 레시피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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