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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꽃게, 새우, 랍스터등 갑각류는 또 좋아하는 저입니다
가을엔 새우가 제철이라고 하죠
새우는 가격도 괜찮지만 먹기에도 꽃게보다는 나아 자주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집에서 소금구이해준 적이 없어서 이번에 대하 사서 집에서 소금구이해주었어요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는 훨씬 합리적인 가격으로 온 식구가 만족스럽게 먹었죠
대하소금구이 준비재료
대하 25마리, 굵은소금 1컵~2컵, 알루미늄 포일
대하 사이즈가 아주 만족스럽네요
농작물 키우는 어플에서 농작물 다 키우고 바나나 받은 후 그 사이트에서 무언가 하나를 사서 도착해야지만 다음 작물을 키울 수 있어 뭘 살까 고민하다가 대하로 선택해서 샀는데 신선함이나 사이즈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아이스박스에 얼음도 같이 넣어 싱싱한 채로 도착했습니다
새우를 찬물에 넣어 흔들어 씻은 후 가위를 이용해 긴 수염과 입, 그리고 새우머리 위의 뿔도 잘라줍니다
꼬리 부분에 있는 물총도 제거해 주세요
그리고 새우의 두 번째 등에 이쑤시개를 이용해 내장도 제거해 줍니다
그러면 먹을 때 훨씬 깔끔하게 먹을 수가 있어요
이제 냄비나 프라이팬에 알루미늄 포일을 세 겹정도 깔아주세요
저는 고구마 직화냄비를 이용했어요
알루미늄 포일을 깔고 그 위에 촘촘하게 굵은소금을 깔아주세요
알루미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소금을 깔아주시면 됩니다
소금 위로 씻어서 손질해 둔 대하를 차곡차곡 올려줍니다
저희는 두 번에 걸쳐서 익혀 먹었는데요
두 번째 할 때도 소금을 추가로 넣지 않고 그냥 첫 번째 구운 소금 위에 새우 걷어내고 다시 새우 올려 익혀주었습니다
뚜껑을 닫고 중불에서 8분 정도 익히니 새우의 색이 윗면까지 붉게 올라오더라고요
다시 뒤집고 1분 정도만 더 익혀주었습니다
주황빛이 감도는 것이 입맛을 돌게 합니다
센 불이 아닌 중간불에서 익혀줘야 하는 게 중요합니다
한판 굽고 다시 한판 굽기까지 온 가족 모두 새우 들고 껍질 벗겨서 초고추장에 찍어먹기 바쁩니다
신랑은 꽃게를 더 좋아하고, 저는 새우를 더 좋아하는데 제가 선택권이 있으니 새우를 샀죠 ㅎ
새우 대가리는 연휴에 맥주 한 캔 하며 안주로 먹겠다고 모아두라고 하는 신랑
시댁에서도 종종 새우소금구이 해서 먹었었는데 그때 아주버님이 해준 것이 맛있었나 봐요
그대로 해달라며 새우 대가리만 모아놓더라고요
딸은 손에 묻히는 거 싫다며 안 까니 신랑이 또 까줍니다
남자손이라 그런지 이런 거 많이 안 까봐서 그런지 더뎌 소비보다 공급이 달려 결국 제가 다 까주었습니다
뜨거워도 이미 뜨거운 거에 익숙해진 손이라 거뜬합니다
식기 전에 껍질 까서 먹는 게 중요하니까요
25마리 샀는데 살짝 부족한듯합니다
배부르게 먹으려면 25마리 더 있어야 할 듯요
다음번엔 버터구이로 해주어야겠습니다
제가 미리 껍질 벗기고 반 갈라 구워놓으면 더할 나위 없이 맛있으니까요
연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3일 쉬니 먹는데만 집중하는 것 같네요
그래도 가을이 가기 전 대하소금구이 해서 먹으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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