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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 땅콩 모종 10개 안팎으로 심었었습니다

봄에 심어서 가을에 수확하는 거라고 해서 심었었죠

얼마 전 가을무랑 김장 배추 심을 때 땅콩 수확했어요

처음 농사지어본거라 땅콩 줄기 위를 계속 흙으로 덮어줘야 하는 것도 몰라 쭉정이가 알맹이보다 더 많더라고요

그래도 제법 나와 대략 1kg정도의 수확이 있었습니다

반은 볶음땅콩으로 만들어서 먹고, 나머지 반은 땅콩조림을 해보았습니다

땅콩은 대부분 볶아서만 팔아서 생땅콩으로 땅콩조림해보기는 처음입니다

직접 길러서 땅콩조림까지 해 먹다니~~ 

딸도 신랑도 그저 신기하다고 하네요

땅콩조림 준비재료

생땅콩 500g, 식초 2T

물 2컵, 간장 5T, 설탕 2T, 올리고당 2T, 참기름 1T, 통깨 1/2T

생땅콩은 겉껍질을 벗겨주세요

땅콩이 잠길만큼 물을 넣고 식초 1T를 넣어 약 10분간 삶아 깨끗한 물에 헹구어 체에 밭쳐 물기를 빼 준비해 주세요

냄비에 삶은 땅콩을 넣고 물 2컵, 간장 5T, 설탕 2T을 넣고 센 불에서 졸여주세요

양념이 자작해지면 올리고당과 참기름, 통깨를 넣어 완성해 주세요

윤기가 흐르는 땅콩조림이 완성되었습니다

양념간장이 조금 남아있어야 냉장보관했다 꺼내어 먹을 때도 좋아요

너무 없으면 비주얼적으로도 맛적으로도 좀 부족하거든요

콩자반과는 조금 색다른 맛의 땅콩조림

한 번에 여러 개씩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아주 맛있습니다

한번 만들어두면 대략 일주일정도는 거뜬하게 먹을 수 있는 땅콩조림

서리태나 메주콩보다 오히려 만들기 더 간편해서 좋습니다

제가 직접 길러서 수확해서 만드니 더 맛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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