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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하는 일이 영업이라 출장이 잦습니다
보통 광주,부산,대구 정도 다니고 있는데요
거기 가면 유명한 빵집에서 빵 좀 사 오라고 종종 얘기했었는데
숙소에서 멀다, 올라오기 바쁘다... 등 핑계를 대며 사 오질 않았어요
그런데 며칠전 딸내미가 출장 간 아빠랑 통화하다가 빵 좀 사 오라는 말에 신랑이 검색해서 알려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부산 빵집'으로 검색해서 찾으니 부산역 2층에 있는 비엔씨 베이커리 부산역점이 많이 포스팅되어 있더라고요
메뉴들도 다양하게 있는데 추천 메뉴는 파이&퐁듀 만주와 아이스 롤이 대세더라고요
그래서 이 두 메뉴 사 오라고 했어요
점심 기차를 타고 올라와야 해서 일찍 산 덕분인가? 재고가 있었답니다
아이스 롤은 냉장보관해야하는데 회사에 냉장고 있나? 있으면 꼭 냉장보관하고 퇴근할때 갖고오라고 했죠 ㅋ
아이스롤 가격을 안 물어봤네요
파이&퐁듀 만주만 먼저 샀어서 영수증 인증숏 보내더니
추가로 아이스 롤 사 오랬더니 영수증은 어디다 버렸는지 주질 않았네요
아이스 롤은 파리***에서 파는 후레시 크림 샌드빵과 유사한 모습입니다
다른 점이 있자면 샌드 된 크림의 양은 비슷한데 빵의 두께가 훨씬 얇다는 거예요
그리고 빵 자체가 완전 폭신폭신하면서 촉촉해요
뻣뻣하다거나 뻑뻑한 느낌도 전혀 없어요
안의 크림 맛은 비슷합니다
그리고 샌드 된 빵끼리 잘려 있어 제가 추가로 자르지 않아도 두장씩 쏙쏙 뽑힙니다
요거 정말 맛있었어요
딸내미도 크림빵 많이 안 좋아하는데 아이스 롤은 맛있다고 잘 먹더라고요
이번엔 파이&퐁듀 만주입니다
이 메뉴는 꼭 사야 한다며....
비엔씨는 천연 발효 효모를 사용하여 빵을 만드나 봐요
그럼 부대끼지도 않겠네요
빵 좀 많이 먹으면 소화도 안되는 것 같고 그러잖아요?
천연발효 효모로 만든 빵이면 괜찮을 것 같아요
음... 첫 느낌은 별로... 였습니다
가격도 8개에 15,000원이나 하는데....
파이 만주인데 차갑게 식어서 그런지 파이느낌이 안 났어요
그리고 아래는 식감이 찹쌀도넛 먹는 것 같았어요
파이만주 안에는 단팥이 들어있는데 단팥과 밤이 섞인 소였어요
겉은 그다지이었는데 소는 맛있더라고요. 아주 달지도 않고 말이죠
사 와서 바로 먹을 땐 어메이징 한 맛은 아니라고....
차가워서 그런 거일 수도 있으니 내일은 에어프라이어에 데워서 한번 먹어보자고 했죠
다음날.... 딸내미 학교 다녀와서 하나 데워주었더니 겉이 바삭해서 훨씬 맛있다고 하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크림치즈 들어간 것보다 단팥 소가 들어간 게 더 맛있었어요
크림치즈가 들어간 만주예요
겉은 아파트 장에 오는 도넛 가게의 찹쌀도넛 느낌이었고요. 속은 크림치즈맛이었어요
딱히 인상적이지 않아 더 이상은 뭐....
다른 메뉴들도 제 눈으로 보고 안 먹어본 메뉴 있으면 사 왔을 텐데 빵 취향도 너무나 다른 신랑인지라...
사 오라는 것만 사 왔네요
전체적인 평은 쏘쏘였습니다
늘 먹던 인천 안스베이커리 빵이 개인적으로는 더 나았습니다
비엔씨 부산역점
아이스 롤 ★★★★☆
파이&퐁듀 만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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